생생후기
레이캬비크, 낯선 곳에서 찾은 자신감
Reykjavik - Christmas and New Year Camp in Reykjav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한국건축에 빠져 공부하고 있는 건축학도다. 한국의 고건축을 공부하는 여러 캠프들을 거치고, 2014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금상을 수상하면서 나에겐 또다른 꿈이 생겼다. 바로 국제문화교류다. 이후, 혼자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문화교류를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 워크캠프 설명회를 참석하였는데,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집으로 오자마자 신청을 하였고, 얼떨결에 합격통보를 받았다. 참가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평소 하던 영어공부와 한국건축공부, 그리고 비행기 티켓을 끊은 것이 전부였다. 처음 겪는 문화교류, 처음 해보는 외국인들과의 생활. 모든 것이 설레고 두렵고 긴장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의 미팅포인트인 레이캬비크에 도착한 시각 오후 4시. 겨울엔 해가 짧다는 말은 들었지만, 오후 4시에 이렇게 어두운 건 처음이었다. 캠프가 진행되면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나라 음식들을 먹어보고 우리나라 음식인 불고기와 호떡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 관광지인 골든 서클과 블루라군으로 다같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추위에 차가 얼어 숙소에 꼼짝없이 갇히기도 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매일 밤마다 실컷 보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날엔 길을 걷다가 노부부에게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960년대에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냈더란다. 그리하여 노부부네 집으로 초대받아 아이슬란드 현지 집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공유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서 1박2일로 진행한 부산워크캠프에서 알게된, 아이슬란드 현지인인 패션디자이너와 페이스북으로 연락하여 그분의 집에서 아이슬란드 전통 식사를 맛보고, 그분의 작업장도 방문하는 경험도 하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다녀온 지 2주가 지난 지금도 페이스북에선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메세지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떠나기 전,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시작한 워크캠프는 나에게 정말 많은 친구들을, 값진 경험들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처음 겪어 본 외국인들과의 생활에서 '나도 그들과 섞일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의 영어공부와 문화교류공부에서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워크캠프가 나에겐 끝이 아니다. 여기서 얻은 많은 친구들, 그리고 여기서 배운 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한국건축을 알리고 한국의 문화재를 통해 국제교류를 하겠다는 나의 꿈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나에게 이런 값진 경험을 가져다 준 국제워크캠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