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봉사 무관심 대학생, 그리스에 빠지다
Pentalof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봉사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스스로의 생활만이 아주 바빴던 어쩌면 약간은 이기적인 대학생이었습니다. 사실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기보다는 그저 그 방법을 잘 몰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기만 했었던 제게 워크캠프는 정말 꿈같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있는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무료하게 보내왔던 제 여러 번의 방학을 좀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라는 후회에 젖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저는 마음이 굉장히 설레어 몇날며칠은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봉사하고 주말에는 근처 도시로 건너가 관광을 하기보다는 주말에도 함께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서 제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또는 어쩌면 제 마음 속에서 그리스는 어렸을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나 여러 신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도시였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그리스를 선택했고, 감사하게도 그리스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봉사하고 주말에는 근처 도시로 건너가 관광을 하기보다는 주말에도 함께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서 제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또는 어쩌면 제 마음 속에서 그리스는 어렸을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나 여러 신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도시였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그리스를 선택했고, 감사하게도 그리스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가게 된 Pentalofos는 정말로 작은 도시였습니다. 어쩌면 도시라는 말보다는 마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정말로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 공항에 내려서 (아마도)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곳에 도착한 후에는 또 오래오래 버스를 탔고 버스에서 내린 후에는 마을에서 제공해주신 차를 타고 산 몇 봉우리를 빙글빙글 돌아 겨우 도착한 Pentalofos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마을인 탓인지 마을 사람들은 아주 멀리서 온 저희를 아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봉사를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던 때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이 저희에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어주시던 장면이 함께 떠올라 미소가 떠오르곤 합니다.
함께 한 참가자들도 아주 다정했습니다. 유럽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한국인 참가자 2명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유럽인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인 친구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영어권 친구들이었는데, 어쩌면 그것 때문에 저도 용기있게 열심히 영어를 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또래였던 탓에 저희는 금방 친해졌고 일이 끝난 후에는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나라나 문화에 대해 논하곤 했습니다.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했을 무렵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특히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하고 며칠 후 또 다른 무리의 친구들이 도착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저희보다 늦게 도착하여 늦게 떠나는 일정으로 Pentalofos에 왔지만 저희는 모두 한 그룹인 것처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더 북적이며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들으니 저희가 떠난 후에 남은 친구들은 약간 외로웠다고 합니다.
거기서 한 활동들은 하나하나 제 추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지만 역시 그 중에 제일 즐거웠던 일은 쉬는 날 아주 먼 곳에 있는 호수로 다 함께 수영을 갔던 일입니다. 산을 건너 한 시간을 넘게 걸어서 겨우 도착한 호수는 아주 맑고 깨끗했지만 아쉽게도 저는 수영을 잘 하지 못합니다. 유럽 친구들은 학교에서 수영을 배웠다며 하나같이 아주 수영을 잘 했는데 저만 수영을 하지 못해 약간 서운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제가 수영 배우는 것을 도와주었고 심지어 제가 물에 잠시 빠졌을 때는 건져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 시간 자체는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워크캠프 일정의 거의 마지막에 있었던 International night도 아주 감명깊었습니다. 저는 그 행사의 준비위원으로 일했는데, 모든 참가자들의 나라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의 ppt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기 나라에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 있는 음식을 각자 만들어 다 같이 나누어먹는 시간도 가졌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한국인들은 늘 라면을 끓이더라!"고 이야기한 것에 자극받은 저희는 라면을 설탕과 볶아 라면땅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다들 라면은 많이 먹어본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한 참가자들도 아주 다정했습니다. 유럽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한국인 참가자 2명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유럽인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인 친구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영어권 친구들이었는데, 어쩌면 그것 때문에 저도 용기있게 열심히 영어를 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또래였던 탓에 저희는 금방 친해졌고 일이 끝난 후에는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나라나 문화에 대해 논하곤 했습니다.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했을 무렵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특히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하고 며칠 후 또 다른 무리의 친구들이 도착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저희보다 늦게 도착하여 늦게 떠나는 일정으로 Pentalofos에 왔지만 저희는 모두 한 그룹인 것처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더 북적이며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들으니 저희가 떠난 후에 남은 친구들은 약간 외로웠다고 합니다.
거기서 한 활동들은 하나하나 제 추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지만 역시 그 중에 제일 즐거웠던 일은 쉬는 날 아주 먼 곳에 있는 호수로 다 함께 수영을 갔던 일입니다. 산을 건너 한 시간을 넘게 걸어서 겨우 도착한 호수는 아주 맑고 깨끗했지만 아쉽게도 저는 수영을 잘 하지 못합니다. 유럽 친구들은 학교에서 수영을 배웠다며 하나같이 아주 수영을 잘 했는데 저만 수영을 하지 못해 약간 서운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제가 수영 배우는 것을 도와주었고 심지어 제가 물에 잠시 빠졌을 때는 건져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 시간 자체는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워크캠프 일정의 거의 마지막에 있었던 International night도 아주 감명깊었습니다. 저는 그 행사의 준비위원으로 일했는데, 모든 참가자들의 나라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의 ppt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기 나라에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 있는 음식을 각자 만들어 다 같이 나누어먹는 시간도 가졌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한국인들은 늘 라면을 끓이더라!"고 이야기한 것에 자극받은 저희는 라면을 설탕과 볶아 라면땅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다들 라면은 많이 먹어본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가장 큰 변화는 제 페이스북에 외국인 친구들이 아주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다시 보기는 힘들겠지만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한 친구들이어서인지 SNS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나누어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워크캠프 덕분에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생겨 기쁩니다.
그리고 이건 변화라기도 뭣하지만, 워크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캠프를 겪고 나니 봉사를 한다는 게 예전의 제 생각만큼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친구들과 모여 근처 동물보호소에 봉사를 다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돕는 일이라 더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제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는 정말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 20대 초중반에 겪어왔던 경험들 중 가장 인상깊고 보람찬 경험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워크캠프 참가 여부를 고민하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우연히 제 글을 접한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이자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변화라기도 뭣하지만, 워크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캠프를 겪고 나니 봉사를 한다는 게 예전의 제 생각만큼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친구들과 모여 근처 동물보호소에 봉사를 다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돕는 일이라 더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제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는 정말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 20대 초중반에 겪어왔던 경험들 중 가장 인상깊고 보람찬 경험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워크캠프 참가 여부를 고민하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우연히 제 글을 접한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이자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