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케냐 콸레, 편견을 넘어선 따뜻한 만남
Shimba Hills Forest Guides Association (SHIFOG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많은 국가의 친구들이 모여 미지의 나라인 케냐에서 환경 보호 봉사를 한다는 것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낭 여행중에 워크캠프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고 또한 환경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꿔 보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 준비할 건 딱히 없었습니다. 참가지역의 멀지 않은 곳에 시장도 위치했고 ATM 기기가 있어서 돈도 수월하게 인출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국적의 친구가 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프랑스와 독일 친구들만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봉사온 유럽 친구들도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기 시즌이어서 빗물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샤워와 용변 물도 빗물을 사용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또한 홈스테이 맘께서 해주신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케냐의 주식인 우갈리와 차파티 그리고 마하라그웨는 정말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소의 내장요리를 질색하는 독일 친구가 생각납니다. 어찌나 질색하던지. 그리고 홈 스테이 가족들을 따뜻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집에만 티비가 있어서 옆 집에 사는 친척들이 놀러와 티비를 함께 보곤 했습니다. 또한 길에 널린 망고나무에서 망고를 따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무슬림 가정집에서 살면서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확 깰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종교로 이해하며 서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말이죠. 아직도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케냐 콸레 동네 사람들의 삶속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다시 그 곳에 가서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 맛있는 차파티를 먹고 싶습니다. 가장 많이 변한점은 그들의 문화가 틀린게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시선을 갖게 된 점입니다. 인종, 종교, 문화 모든 것을 배우고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이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