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영화와 친구를 만나다

작성자 장소영
아이슬란드 WF158 · ART/FEST 2015. 02 - 2015. 03 Reykjavik

Stockfish Reykjavík European film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봉사활동과 해외경험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지원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간 것 외에는 해외에 나가 본 경험이 없었기에 가기 전 해외에 나간다는 설렘과 기대로 크게 사로잡혀있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는 관계로 그 일정들을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 유일하게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이 ‘Stockfish Reykjavík European film festival’이라 나라선택이나 프로그램종류 부분과 관련해서는 고민없이 지원하였으며, 어렸을 적 한번 쯤 영화제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저에게는 일석삼조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2주전에 지원하고 합격발표를 받은 것에, 또한 출국 이틀 전 시험으로 인해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상태로 참여하게 된 점이 지금생각해도 저희 팀원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이 워크캠프를 통해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며 좀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의 나라인 아이슬란드에서의 추억을 기대하며 그렇게 출국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먼저 프로그램 활동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생각한 것만큼 아이슬란드에서의 영화제가 크진 않았고 제가 담당했던 업무는 입구 앞에서 티켓확인 및 영화관내부 정리정도로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활동을 하기에 타 프로그램에 비해 개인적인 자유시간이 꽤 많은 편이었고, 그래서 투어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단체 활동에 있어서는 다 같이 어우러져 함께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좀 더 친해지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저희 캠프는 수도인 레이캬비크였는데, 보기 어렵다는 오로라를 운이 좋게도 활동기간 중 우연히 2번이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로라를 보면서 행복하다고 소리치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던 점이 다시금 떠오르며,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다시 아이슬란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저 자신으로부터의 자신감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외국인에 대한 울렁증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유창한 영어실력 구사와는 상관없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즉 친구가 되는 데는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끼며 저희 캠프 안에 있던 외국인 친구들과 친밀도를 쌓음으로써 그 울렁증 극복과 동시에‘할 수 있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어실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업무상 외국인들에 다가가는 것 혹은 다가왔을 때, 당혹스러움과 떨림으로 매번 긴장하는 것이 일쑤였으나 2주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게 소중하고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모든 사람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