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아이들과 함께 웃는 여름

작성자 하승균
스페인 ESDA 2215 · 교육 2015. 07 Colunga

FOOTPRINTS on THE GREE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개인적으로 애기들을 좋아하고 또, 애기들에게 영어교육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러한 점들이 저로 하여금 이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된 큰 요소도 되었구요. 참가 전에는 한국인으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처음엔, 한식이나 간단한 한국 전통 과자, 전통 떡이 먼저 떠올랐었는데 직전에 교환학기가 진행중이어서 아무래도 식재료를 공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저는 그래서 간단하게 어린 친구들이 쉽게 그리고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한국을 설명할 수 있는 대본(?)을 만들어갔고, 또 거기서 만약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 더 주어진다면 한글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한글타투워크숍을 진행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기회가 주어져서 그것을 진행을 하였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남스타일 역시...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친근함을 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워크캠프에서 무언가 큰 교육적인 성취보다는 어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이 친구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라고 배척하고 꺼려하기보다는 그들도 쉽게 접근해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프로그램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 워크캠프 프로그램은 저희기수가 처음인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관도, 저희도 어떤 체계가 딱 잡혀있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워크캠프리더가 워크캠프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로서 이끌어본 경험도 많아서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또, 생각보다 학생들도 그렇고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영어를 못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스페인 현지 친구가 많이 도와줘서 무난히 진행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을 때는 초기에는 코디네이터들이 조직한 활동에서 저희도 함께 들어가 참여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놀아주면서 교육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고, 2주차에 접어들었을 때에는 저희가 직접 조직한 놀이, 함께 요리만들기, 각 국 워크숍 진행 등 다양한 활동으로 코디네이터와 의논하고 협력해서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정말 활동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고 (카약, 페인트볼, 서핑, 동굴탐방...), 몇몇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아직 과격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착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실제 참여자들끼리 초기에 얘기했을 때에는 다들 우리가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하진 않을까... 우릴 싫어하진 않을까 많은 고민, 걱정을 했었는데 너무 격하게(?) 받아주어서 너무 고마웠고 그러한 것들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 더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워크캠프 리더가 우리와 비슷한 또래임에도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 도중에 기관에서 추천한 참여자가 도중 자격미달로 퇴출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했었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