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힐링, 조급함을 잊은 La ngu에서의 2주

작성자 문안나
태국 STC5808 · 건설/아동/농업 2015. 08 La ngu ,satun

Activities with kids, agricul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는 학생 때 to do list에 항상 있었는데 사정상 미루고 미루다 졸업을 하게되었고
일을 하면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더 늦기전에 혼자 여행도하고
보다 의미있는 곳에 다녀오자라는 생각이 들어 찾던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미팅 포인트 까지 가는 방법이 방콕에서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는 방법이 있었는데, 멀미를 하는 편이여서 버스를 타면 부터 고생하며 가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서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또 무슬림 마을이다 보니 여자들은 민소매나 반바지는 지양해야 되서 급히 편하면서 가릴수 있는 옷을 사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핫야이 도착했을때 과거 폭탄테러의 영향으로 큰 건물을 들어갈 때 백체크를 했는데 그 때문에 조금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미팅포인트로 가는 길에 주변 주민들로부터 친절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금세 누그러졌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동아시아 워크캠프가 아닌 곳으로 선택했다보니 시설이나 위치 등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가지않았습니다. 때문에 시작하기전 기대치보다도 더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주된 활동은 장기 봉사자들이 머물 숙소겸 도서관 짓는 것을 돕는것,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을 심는 일이였습니다. 하루가 화창한 날이라면 하루는 비가 쏟아지는 날이 반복되면서 일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고 자유시간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baan ta yang learning home에 처음 올 때 마을 사랑방같다는 느낌이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캠퍼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 기억 남는 사람들은 핫야이에 있는 대학교에서 영상을 제작하는 학생들이였는데 외국인들이 로컬음식을 먹고 난 모습을 담으려 마을에 방문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 한국인으로서 제가 영상촬영에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똑같은 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참여하면서 더더욱 재밌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 받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 시간들이였습니다. 항상 먹을 것을 넘치도록 챙겨주시고 마을 이장님은 캠퍼 한명 한명 태국 이름을 지어주시고 잊지않고 불러 주실정도로 언제나 사람사는 곳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2주동안 이곳은 저에게 힐링캠프였습니다. 캠프에 오기전에 앞으로 해야할 것과 해나가야될 것에 대한 조급함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것들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내가 이곳에 도움을 주러온것인지 도움을 받으러 온것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부유해진 2주동안의 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