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국경 없는 진짜 친구를 만나다

작성자 김보림
터키 GSM07 · 환경 2015. 07 - 2015. 08 터키

Happy Togethe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평소 해외여행과 외국에 관심이 많았던 중 방학동안 어떤 활동을해야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지난 여름방학 워크캠프를 다녀온 동기의 추천을 받아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장소는 마음 속으로 30살 전에 꼭 가봐야지 했던 터키!
요즘음 국제 정세상 터키를 간다는 것에 대해 주변의 우려도 많았고 개인적인 걱정도 많았기에 여행자 보험도 철저히 들고 안전수칙도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리고 안전 다음으로 한국을 많이 알리고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음식 중 가장 선호한다는 불고기양념장도 준비하고 반크에 미리 신청하여 홍보자료도 준비해두었다. 생각도 문화도 각기 다른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한데 모여 2주 동안 동거동락하며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러시아, 대만, 스페인, 리투아니아, 프랑스, 미국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모였다. 우리가 맡은 일은 터키의 Mut라는 지역의 성채를 보수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일이였는데 이 일들은 작년에 모두 마무리되어 우리는 나머지 남은 잔업(?)들을 처리하는 일이 되었다. 그런데 작년에 끝난 일들이여서일까 우리가 할 일들이 많지 않아서 봉사라 할 수 있는 일들보다 친구들과의 문화와 생각을 나누는 일들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 이 점이 조금 아쉬웠고 내년에도 이 캠프가 진행된다면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았던 점이 훨씬 많았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은 공원을 청소하다 근처에 있는 상점 주인인 오스만과 친해진 일인데 오스만은 국제사회에 관심이 많아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터키에 잠시 돌아와 있는 대학생 친구였다. 하루는 오스만이 우리들을 집에 초대해서 알 수 없었던 터키의 가정집도 구경할 수 있었고 악기에 능숙한 오스만이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터키는 흔히 한국과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데 이 말에 걸맞게 어딜가든 정말 넘치는 환대를 받았던 것 같다. 특히 한국인이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숙소까지 찾아와준 터키친구와는 기념품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페이스북 친구도되었다! 한국을 너무나 좋아해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너무너무 잘해줬던 친구들도 절대 잊지못할 추억이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동양인을 무시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정말 무지한 생각들이였다.
영어에 능숙하지 않아 걱정했었지만 사람과 사람사이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 공감되는 하루하루였다.
한국인만의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이 나에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런생각을 모두 없애준 고마운 친구들 서로 다른 생김새, 다른 문화, 다른 생각, 다른 나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워크캠프에 참가할까 고민이라면 나는 고민없이 무조건 추천을 드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