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툴루즈, 3주간의 문화 충전 프랑스 남부에서 만난 세계

작성자 손영지
프랑스 SJ23 · 환경/보수/복지 2015. 07 프랑스 남부 툴루즈 근처

BIES SOCIAL FARM : A PLACE FOR UTOPI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 워크캠프가 있다는 것을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을때는 유럽이라는, 평소에 생각해본적도 없고 관심없었던,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로의 경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저에게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저를 위한 활동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도 새로운 체험, 다른 나라를 느끼고 싶다. 하는 단순한 바람이었습니다. 한가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된장, 고추장, 윷놀이 등을 챙겨가긴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3주동안 있었던만큼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들은 모두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원래 낯도 많이 가리고 영어도 간단한 수준밖에 하지 못하는 저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3주동안 함께 생활하며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공기놀이 하는 것을 보여줬더니 '닌자'라고 하면서 열심히 연습하던 친구들, 남은 음식을 싹싹 먹어치우던 친구, 기타를 잘 연주하고 나에게 아코디언과 저글링과 춤을 가르쳐주고 한글을 배운 친구, 자기나라의 동전을 선물로 주던 친구 등등 떠올릴 수록 많은 장면과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그 나이대도 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서 더욱 좋은 경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먼저 가장 느낀 점은 영어!!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한국에 대한 설명을 잘 못 했고 얘기를 해도 잘 못 알아들어서 불안감도 더 있었고 깊은 생각을 나누는 일은 특히 힘들었습니다. 이 점이 물론 힘들고 불편했던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더 많은 설명을 해주고 싶어서입니다. 저희 캠프의 언어는 영어였지만 지역주민들은 프랑스어밖에 못 해서 프랑스어를 많이 들었더니 프랑스어도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갔던 워크캠프는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서 활동마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느끼고 했지만 말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