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Worms,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작성자 김대현
독일 IBG 24 · 환경/일반 2015. 07 - 2015. 08 Worms

Worm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항상 새로운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던 나에게 '국제워크캠프'라는 기회를 알려준건 대학파견지원을 통해서였다. 학교에서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여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운좋게도 선발이 되어서 국제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이런 기회를 준 학교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선발이 된 후에 많은 고민을 하였다.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지, 사소한 걱정에서부터 큼지막한 걱정들까지.... 그렇지만 이러한 고민들을 떨쳐버리고 참가하고자 마음먹었다. 선발된 시기가 학기중이라서 학업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준비하는 기간동안 인터넷 검색도하고 같은 대학파견자들끼리 정보 공유도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였다. 또한 참가 사전교육도 워크캠프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준비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었지만 사실 기대감도 컸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못한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이었다. 낯선 환경에서 낯선외국인들과 지내며 같이 봉사를 하고 캠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가 되었다. 비록 부족하였지만 이러한 준비와 함께 기대감을 품고 워크캠프에 참가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Worms라는 크지 않은 도시에서 워크캠프에 참가했다. 이탈리아에서 넘어가면서 준비해갔던 인포짓을 분실하는 바람에 처음에 조금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그때 뿐이었다. 참가자는 나를 포함한 한국인2명에 러시아인2명 홍콩인2명 등 리더를 포함하여 총 11명이었다. 숙소는 현지 단체에 스포츠홀을 빌려 사용하였는데 넓은 공간에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주방도 따로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워크캠프의 주된 목적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의 보수와 환경정비였다.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첫 참가였기 때문에 인지 몰라도 처음 몇일 동안은 어색함이 가득했었다. 그러나 같이 작업을 하고 같이 요리도 하며 생활을 하다보니 차츰 어색함이 사라지고 친해지게 되었다. 캠프의 첫째주 주중에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봉사를 하고 그 후부터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하루씩 식사당번을 정해서 자기나라의 음식을 만들고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의 계획을 정하기도 하고 미니게임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는 근교 도시로 다함께 여행도 가고 호수에 가서 같이 물놀이도 하였다. 두번째 주이자 마지막 주에는 전 주에 했던 봉사를 마무리하며 뒷정리를 하였다. 이 주에 많은 일이 있었다. 현지 인사의 초청을 받아 같이 만찬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현지인과 도시투어를 하고 지역신문 기사에 실리기도 하였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하루동안 지역 어른과 아이들을 초청하여서 미니 축제를 한 활동이 있는데, 이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해서 이 날만큼은 다른 날보다 더 열심히 활동에 임하였다. 크고 작은 일들을 막론하고 모두 재미있고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참가 전에 했던 걱정과 고민들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실 영어 실력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캠프 참가자들과 잘 어울릴 수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부딪혀 같이 지내다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느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나를 위해 천천히 말해주고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줬다. 영어를 못한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물론 영어 실력이 좋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영어의 중요성을 느낄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시험을 위한 영어를 하다보니 정말 아쉬움이 컸다.
워크캠프를 하면서 난 아직 작은 존재라는 걸 느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나보다 굉장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스스로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된다고 절실히 생각했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워크캠프를 통해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정말 다양하고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참가해보고 싶다. 아직 참가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