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월에서 만난 여름, 나를 깨우다
Youth Laugh, Loudl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에겐 페루로 워크캠프를 다녀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워크캠프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마냥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함께 여름방학동안에 있는 한국워크캠프를 같이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같은 프로그램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전에 워크숍으로 팀원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남이라 어색함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다행히 팀구성원 모두 공통적으로 워크캠프에 대해서 부푼 기대감을 갖고 있었기에 충분히 생각을 공유하며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이후에 저에게 준비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기본적인 언어인 영어공부를 스터디와 인터넷강의를 보면서 하였고 평소에 만나던 친구에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고 어떻게 외국인들에게 다가가면 될까하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워크캠프를 통해 나를 넘어 좀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는 저를 상상하며 준비하였고 워크캠프롤 영월로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활동 중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있었던 저에게 특별한 에피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의 구성은 각 팀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장끼를 뽐내는 시간과 선생님들의 무대는 물론 자진한 학생들의 무대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팀장이었던 저희 팀의 이름은 ‘여름왕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본떠서 ost인 let it go를 안무와 노래로 구성하여 준비하고 공연하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었지만 저는 공연에 있어서 MC를 했습니다. 권유로 얼떨결에 맡게 된 자리었지만 평소에도 유재석 같은 MC를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직접 처음으로 하게 된다니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관객들이 반응을 보일지도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였고 애드립 같은 대사도 조금씩 생각 날 때마다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연당일 MC 다행히 공연이 끝난 후에 MC잘봐서 좋았다는 호평도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처음 맡은 자리였던 만큼 가장 재밌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경험을 핑계삼아 한번 더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가 끝난 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신체적으로 조금 더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고 심지어 키도 커진 것 같다는 소리도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정신 상태로 건전한 활동을 하고 심지어 규칙적으로 생활을 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정말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생활속에서 그들과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몸소 느끼면서 저안에 있는 그릇이 조금 더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와 같았으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있었으나 넓은 포용력을 갖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어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또한 저한테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표현은 안했지만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역지사지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기간동안에 만났던 친구들과도 가끔 연락을 하고 서로의 생활을 사진으로 공유도 하며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침 독일친구가 생일이어서 출국하기 전에 캠퍼들과 같이 롯데월드도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워크캠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워크캠프라는 매개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프로그램이지만 주위 친한 지인들에게도 제가 느꼈던 행복을 그들도 느꼈으면 해서 알려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