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시칠리아, 작은 마을에서 찾은 변화

작성자 이은정
이탈리아 LEG21 · 환경/문화 2015. 07 - 2015. 08 트로이나

Naturalistic route around lake Sartor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제가 처음 워크캠프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고등학생 때 였습니다. 세계 속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같이 팀처럼 일할 수 있다는게 정말 재밌어보였으나, 고등학생이라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생때 다시 알아보기러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이된 지금, 저는 마침 저희 학교에서 워크캠프를 일부 지원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알아봤더니 제가 예전에 관심있어하던 그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연히 관심이 있었던터라 참가신청을 하였고, 참가 전까지는 외국인친구들이 관심있어할 한국의 특색적인 무언가가 있을까 알아보기도하며 준비를 시작했었습니다. 또한 건강이나 체력관리도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참가 전부터 신경을 쓰었습니다. 제가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것은, 다양한 배경과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구로서의 소통을 하는 것과, 같이 일을 하며 팀메이트로서 소통과 팀워크를 기르는 것 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우선 이탈리아 남쪽에 위치한 시칠리아라는 섬에 있는 트로이나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서 워크캠프를 했었습니다. 저희 워크캠프단체가 한 활동들은 대부분 이 작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들이었고, 거친 산책로에 다리를 만들고 차가 다니는길을 가다듬는 등의 활동을 했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한번도 해보지못한 활동들을 이탈리아의 한 시골마을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했었습니다. 시골이여서, 숙소에서 쉬는시간에도 갑자기 말을 가지고 오셔서 저희 참가자들이 말을 잠시나마 탈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신선한 활동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현지 이탈리아 참가봉사자분들의 비율이 더 많았는데, 비록 다들 영어를 잘못해서 언어로는 소통이 안됬지만 언어의 도움 없이도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하는 활동들이 지역사회를 돕는 것이 였기때문에 지역주민들이 굉장히 친절하였고, 지나가면 아무래도 외국인이 잘 오지않는 곳이기 때문에 다들 반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무래도 제가 환경관련 워크캠프를 참가해서인지, 참가하고 난 후 여러 환경문제들과 사소한 주위의 환경오염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동안 자연환경 개선활동을하고 음식들 또한 남기지않고 남은 재료와 음식들을 버리지 않게 다시 활용하는 것을 보며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 한명이 남기는 음식물쓰레기나 길가에 흘리는 쓰레기들이 얼마나 자연환경에 치명적인지 알게되었고, 환경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되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마냥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참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그 곳의 참가자들이 저희와 소통할때는 저희가 한국의 대표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도하고, 워크캠프의 일 또한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기때문에 상당히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할때도 혼자하는 것이 아니고 같이하는 것이고, 환경도 새롭기때문에 즐거움도 있습니다. 또한 일하는 것 외의 활동들도 있기 때문에 즐거움은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마음으로 참가하면 자칫 본인이 힘들거나 참가자들에게 크고작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설렘과 책임감을 갖고 재밌고 신선한 경험을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