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용기 내 떠나길 잘했다

작성자 성미연
아이슬란드 SEEDS 086 · ARTS / CULT / FEST 2015. 08 Reykjavik, iceland

Photo Marathon & Gay Prid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책을 읽고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게됐고,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아봐오다가 워크캠프를 알게됐다. 워크캠프에 대해 생각해오던 건 1년전부터였다. 사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내 여행경험을 통틀어 최장거리였고, 여러나라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도 처음이었다. 심지어, 여행 정보도 많이 없었다.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에 의지하며 정보를 하나씩 알아갔고 확고하게 결정을 내리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참가 전 사전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좀 더 시야가 넓어지고 여러나라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기를 바랐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프로그램 특성상 사실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일은 없었다. 다만 묘지에서 잡초를 뽑는 활동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꼬박꼬박 티타임, 런치타임을 갖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이외에 기억에 남는 봉사는 카페에서 일했던 것. 카페 플로란이라는 곳에서의 일정이었는데 허브를 심거나, 시들어버린 화분을 정리하는일, 널부러진 나무상자들을 발로 부셔서 버리는 일 정도. 이또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는데 카페 사장님께서 우리 봉사자들에게 너무 좋은 음식들을 내주셨다. 일을 하기 전에는 치즈와 브레드를 주시고 런치타임에는 너무 근사한 요리,일을 끝내고 가기 전에는 우리를 잡으셔서 1인당 조각케익 하나와 커피를 한 잔씩 먹을 수 있도록 하셨다. 모두에게 제일 좋았던 활동인 것 같았다. 우리 모두 리더에게 내일도 여기서 봉사하자고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처음에는 여러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쉽지는 않았다. 내가 말수가 없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캠프원들에게는 본의아니게 수줍은 아이로 보여졌을 것이다. 영어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는 알 수 없는 정(?)이 생겨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날, 준비해 간 한국부채와 마그넷을 모두에게 선물하며 한국을 한 번 더 기억해주길 바랐다. 봉사자들 모두 오픈마인드로 캠프에 참여하기 때문에 본인도 긍정정인 마인드로 참여한다면 굉장히 기억에 남을 활동이 될 것이다. 나에게 워크캠프는 좋은 추억이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특히, 아이슬란드였기에 더 좋았을 수도 있다. 멀고 먼 나라지만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