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Prenzlau, 잊지 못할 2주
Kindergarten Prenzlau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알게 된 건 대학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였다. 그 때엔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나중에 기회가 오면 가고싶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왕 가는 김에 봉사도 하면 더 의미있겠다는 생각에 워크캠프 신청을 하게 되었다. 워크캠프에도 여러 분야가 있었지만 예전에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내세워 복지/아동 분야에 지원했다. 운좋게도 1지망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유럽여행 계획을 차근차근 세웠다. 또 캠프에서 공용어는 영어/독일어 였는데 독일어를 할 줄 몰라서 독일어 기초회화도 조금 공부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베를린에서 하루 머물고 기차를 타고 Prenzlau역까지 이동했다. 운좋게도 Prenzlau역에서 같은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한국인 친구와 일본인 친구를 만나서 같이 숙소까지 이동했다. 약속시간보다 늦은 친구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동안 서로 인사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평일 오전에는 지역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점심을 먹은 후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스터디 파트가 있었는데 이 시간이 나에겐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토론의 주제가 내 영어 실력에는 너무 어려운 주제였기 때문이다. 토론이 길어져 저녁시간도 미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주말에는 발트해에 있는 유제돔 섬과 폴란드의 슈체친에 놀러갔다. 발트해에 간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가하면서 좋은 일도 있고 좋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이 훨씬 많았다. 어떤 사람은 왜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봉사를 하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내 인생에서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러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과 2주간 생활하면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 생활 습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가기 전에 언어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친구들과는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었다. 다만 토론 시간에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가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영어 때문에 참가를 주저할 필요는 없지만 영어를 잘하면 좀 더 재밌게 지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