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돌길 위에서 찾은 꿈, 프랑스 3주

작성자 김경록
프랑스 CONCF-037 · 보수/문화/일반 2015. 08 Allègre

ALLEG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는 친구의 소개로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어서 군대에서 전역하기전에 신청하고 전역 후 합격소식을 듣고 한달동안 공장을 다니며 비행기 값을 벌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사전교육에 참가해서 이것저것 듣고 같이 가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 다른 준비는 특별히 안하고 불어 공부를 아주 조금하고 떠났다. 계속 군인들이랑만 있다가 민간인,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닌 다른국가의 사람들을 만난다는게 조금 두려웠지만 새롭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기대를 했다. 또한 불어도 현지에서 쓰면 복학 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사실 하는일에 대해서 정확히는 몰랐는데 가서 알게 되었다. 기계를 쓰지 않고 사람들의 손으로 직접 돌을 깔아서 길을 만드는 일이였는데 군대에서 진지공사도 하고 했었지만 꽤 힘들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씻는 문제라던지 식사문제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 좋았어서 만족스러웠다. 프랑스친구들, 독일친구들, 한국친구들 모두 너무너무 좋았다. 또, 프랑스 아주 작은 마을이여서 지역주민들과 시장님까지 우리를 환대해 주고 지역신문에 기사도 실어주셨다.
일이 약간 고됬던 만큼 서로 도우며 더욱 끈끈해지고 정이 깊어 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마다 했던 여가 활동도 약간 피곤하긴 했지만 재밌고 유익한 시간들이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전에는 유럽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됬던것 같다.
어느 국가든지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만큼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노는 사람없이 각자 다 자신이 맡은 일을하고 도와주니까 나도 덩달아서 책임감이 늘어나고 공동체의식도 함양되었다. 좋은 사람들을 얻은 것도 나에게 정말 감사한일이다. 프랑스, 독일 친구들도 생겼고 타지에서 같이 힘을 냈던 한국 참가자들도 정말 소중하고 좋았다. 살면서 죽을 때까지 절대 잊지못할, 내인생의 손꼽힐 만큼 소중했던, 꿈같은 3주의 시간이였다. 워크캠프가 끝난지 두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모두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