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다시 만난 몽골, 변치 않은 그리움

작성자 조성희
몽골 MCE/05 · 아동/농업 2015. 06 - 2015. 07 몽골

Eco-Farming-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몽골워크캠프는 이번이 두번째였다.
몽골로 다시 가기로 한 이유는 몽골의 자연환경 그리고 몽골의 사람때문이었다.
드넓은 들판에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선선하게 부는 바람을 맞고 있자면 이세상의 누구도 부럽지 않을만큼 행복했다.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하늘을 밝혀주는 수많은 별들은 2년이 지났어도 잊지 못할만큼 아름다웠다.
그리고 2년 전, 1달동안 몽골에서 지내며 그누구보다도 가까워졌던 몽골의 아이들.
2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했고 2년전 꼭 다시 오겠다는 아이들과의 약속도 지키고 싶었다. 얼마나 컸을까, 어떻게 달라졌을까..등등의 기대를 하며 나는 다시 몽골로 향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번 워크캠프에서 아쉬웠던 것은 캠프에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몽골워크캠프를 신청하는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는 것은, 몽골의 키즈캠프 프로젝트는 아이들과 같이 활동을 하지만 eco farming프로젝트에는 얼마전부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아이들 줄 선물을 잔뜩 가져온 캠퍼들도 꽤 있었으니, 워크캠프를 신청하기 전에 꼭 확인할것!
몽골의 워크캠프는 역시나!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워크캠프 초기에는 몽골의 가뭄으로 드넓은 초원이 갈색빛으로 덮여있어 아쉬웠지만,
가뭄의 단 비가 오고 난 후에는. 언제그랬냐는 듯이 초원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찼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워크캠퍼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는데
초원에서 산책도 하고 누워서 명상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몽골의 밤하늘!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늘에는 푸르른 은하수가 있었고 2년전 못봤던 별똥별도 봤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인도네시아 워크캠프, 몽골의 워크캠프 등 많은 워크캠프를 경험하며 느꼈던 것은
워크캠프에서 가장 많이 기억에 남고 가장 남는것은 다른 어떤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2주간 같이 밥먹고 일하고 잠을잤던 캠퍼들과는 2주가 지나면 어느새 식구가 된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경쟁을 하며 지쳐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은 워크캠프에 오면 '봉사'혹은 '좋은 경험'이라는 공통의 목표아래에서 부드러워지고 말랑말랑 해진다. 부드러워진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니, 이 사람들과는 2주라는 짧은시간동안 몇년동안 알고지낸 것 같은 사이가 된다.
또한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들과 같이 생활을 하는 워크캠프이다보니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한국에서와는 또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러한 문화간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워크캠프의 또다른 재미라면 재미!
대학생이 된 친구들에게~ 방학동안 시간을 내서 워크캠프를 가볼 것을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