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월터미티를 따라서

작성자 김희택
아이슬란드 WF43 · ENVI/MANU 2014. 09 - 2014. 10 레이캬비크

East of Iceland - close to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여행 일정을 편성하던 중 다른 나라보다 비인기 국가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슬란드입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월터미티 영화를 본 후였습니다. 주인공이 과감하게 떠나는 모습, 그리고 황홀한 배경이 펼쳐진 장소가 바로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실제로 제 두 눈에 담을 생각을 하니 기대가 컸습니다. 레이캬비크 수도에서 머무를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주동안 아이슬란드에 있게 되어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 그렇게 춥진 않았습니다. 나홀로 떠난 여행이라 동행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저말고도 두명이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탈리아 친구와 친해져서 에스키피오르드 마을에 진입할 때 보았던 산에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첫날엔 너무 높아 포기했지만,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크게 교감할 수 있는 행사나 꺼리를 만들어 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파티를 하고 언어도 배워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샤워나 목욕은 전부 타운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을 활용했습니다. 숙박은 폐교를 이용했는데, 솔직히 비위생적인 부분이 많아 침낭이 없으면 취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운이 좋아서 오로라를 세 번은 본 것 같습니다. 빙하도 보았지만, 아쉽게도 화산은 보지 못했습니다.

첨부된 사진은 멕시코 친구가 해 준 음식들과, 학교 앞 전경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 : 외국인 친구들의 개방적인 사고와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주도 안되는 기간이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헤어질 때 우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평생 다시 볼 수 있을지 기약없는 이별을 하며 떠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 : 리더가 두명이이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45만원씩 걷었던 운영비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쇼핑을 할 때도 리더가 원하는 것 위주로 구매를 하고 개인적인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은 지역사회를 위한다기 보다는 수집용 돌 나르기, 노후된 컨테이너 페인트 칠하기 등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정확히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