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네시아, 무지에서 시작된 특별한 한 달
KEMUDO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처음 인도네시아 캠프를 신청했을 때만 해도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아는 지식은 많지 않았다. 섬나라라는 점 외에는 잘 몰랐고,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정도로 큰 감흥이 없었다. 워크 캠프에 참가는 하고 싶고, 어느 국가든지 큰 상관이 없이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싶던 내게, 그래서 아무런 지식이 없는 그곳이 더 궁금하고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출국 일이 다가올수록 기대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주위 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처음 참가하는 해외 봉사활동에 뭐가 필요한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나름의 바쁜 일상 속에서 준비는커녕 전 날 밤 급한 짐 싸기가 급했다.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지식도 없이 긴긴 대기시간을 거쳐 떨어진 인도네시아는… 매우 더웠다. 더위를 많이 타고 참기 힘들어하는 내게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한 달의 날씨는 견디기 매우 힘들었다. 적도의 열기를 각오하고 오긴 했지만 짜증을 넘어 체념의 상태에 오르기까지 매우 힘든 인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내가 그 힘든 더위를 견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잊지 못 할 소중하고 즐거웠던 시간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인 세 명, 한국인 네 명, 미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2주 동안, 서로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닌 듯 친구처럼, 가족처럼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게으른 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좁은 매트리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껴서 자는 것, 수많은 모기들과 알 수 없는 벌레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다가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인도네시아의 우기, 빨래를 하기 위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는 것. 모두다 처음이었고, 새로웠다. 이 모든 것에 정이 들고, 나도 캠프의 한 일원으로써 모두 하나가 되고 열심히 노력하고 즐기기까지 옆에서 나를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 보는 어색하고 서툰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주었던 샹그라한 학생들이 너무 고마웠고, 같이 알파벳을 배우고, 함께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며 보낸 시간들은 나뿐만이 아니라 먼 훗날까지 학생들의 기억 속에 있기를 바란다. 캠프가 끝나고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더 노력하지 못하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한 후회스러운 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지만, 이러한 것들을 거쳐 나와 참가자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많이 경험하고 깨우치고 배우게 되었고, 그러한 과정이 기억에 남는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들이어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행복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좋은 기억들을 선물 받은 기분이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얻어서 기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만족감을 느낀다. 사실 내가 그 무더위 속에서, 매일 수업준비를 하고, 못질을 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나무를 심으며 보낸 두 달 같던 2주 동안의 캠프는, 아무 것도 몰라서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았기에 이런 큰 선물을 받은 게 아닌 가 싶다. 이런 육체적 활동에서 시작해서 올망졸망한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우리를 위해 작은 음악회까지 열어주시던 다정하고 친근한 홈스테이 가족들에게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새로 배울 수 있었다.
그곳에 머문 한 달 동안 재미로 배워본 기본적인 인도네시아어로 학생들, 이웃들과 얘기 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 수 잇고 소통 할 수 있었다.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그 외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그들의 문화도 깊이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색과 언어와 음식이 달라도 모두 진심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내가 일상적인 일을 반복하며 한국에 있었더라면 절대 알 수 없었을 머리가 아닌 피부로 직접 배운 수많은 사실 중 하나이다. 캠프가 끝나고 꼭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 후 기본적인 생존 인도네시아어만 익힌 채 다닌 자바와 발리 섬 여행 또한 나에게 상상 이상의 큰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가득 만들어준 다른 참가자들에게 너무 고맙고,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 장난스럽게 내 이름을 부르던 순수하고 착한 개구쟁이 학생들, 그리고 먼 나라에서 온 어리버리한 학생들을 친절하게 맞이해주고 환영의 미소를 지어주던 친절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주아주 무덥던 ‘1월’의 여름 밤, 모기향을 피워놓고 친구들과 마당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주절주절 소소한 이야기를 하던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추억할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아주 그리운 것 하나를 덧붙이자면, 모두의 우려를 깨고 그곳 음식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였다.
인도네시아인 세 명, 한국인 네 명, 미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2주 동안, 서로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닌 듯 친구처럼, 가족처럼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게으른 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좁은 매트리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껴서 자는 것, 수많은 모기들과 알 수 없는 벌레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다가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인도네시아의 우기, 빨래를 하기 위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는 것. 모두다 처음이었고, 새로웠다. 이 모든 것에 정이 들고, 나도 캠프의 한 일원으로써 모두 하나가 되고 열심히 노력하고 즐기기까지 옆에서 나를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 보는 어색하고 서툰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주었던 샹그라한 학생들이 너무 고마웠고, 같이 알파벳을 배우고, 함께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며 보낸 시간들은 나뿐만이 아니라 먼 훗날까지 학생들의 기억 속에 있기를 바란다. 캠프가 끝나고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더 노력하지 못하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한 후회스러운 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지만, 이러한 것들을 거쳐 나와 참가자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많이 경험하고 깨우치고 배우게 되었고, 그러한 과정이 기억에 남는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들이어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행복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좋은 기억들을 선물 받은 기분이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얻어서 기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만족감을 느낀다. 사실 내가 그 무더위 속에서, 매일 수업준비를 하고, 못질을 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나무를 심으며 보낸 두 달 같던 2주 동안의 캠프는, 아무 것도 몰라서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았기에 이런 큰 선물을 받은 게 아닌 가 싶다. 이런 육체적 활동에서 시작해서 올망졸망한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우리를 위해 작은 음악회까지 열어주시던 다정하고 친근한 홈스테이 가족들에게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새로 배울 수 있었다.
그곳에 머문 한 달 동안 재미로 배워본 기본적인 인도네시아어로 학생들, 이웃들과 얘기 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 수 잇고 소통 할 수 있었다.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그 외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그들의 문화도 깊이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색과 언어와 음식이 달라도 모두 진심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내가 일상적인 일을 반복하며 한국에 있었더라면 절대 알 수 없었을 머리가 아닌 피부로 직접 배운 수많은 사실 중 하나이다. 캠프가 끝나고 꼭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 후 기본적인 생존 인도네시아어만 익힌 채 다닌 자바와 발리 섬 여행 또한 나에게 상상 이상의 큰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가득 만들어준 다른 참가자들에게 너무 고맙고,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 장난스럽게 내 이름을 부르던 순수하고 착한 개구쟁이 학생들, 그리고 먼 나라에서 온 어리버리한 학생들을 친절하게 맞이해주고 환영의 미소를 지어주던 친절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주아주 무덥던 ‘1월’의 여름 밤, 모기향을 피워놓고 친구들과 마당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주절주절 소소한 이야기를 하던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추억할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아주 그리운 것 하나를 덧붙이자면, 모두의 우려를 깨고 그곳 음식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