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산골, 잊지 못할 별빛 아래 추억

작성자 안아주
프랑스 SJ02 · ENVI 2015. 04 - 2015. 05 프랑스

HIKING TRAILS 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내가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같이 해외봉사를 준비하던 선배의 경험담이다. 여러 대외활동을 했던 그 선배는 다양한 경험들을 나누는 중에 알프스 산 위에서 바라봤던 별이 자신의 활동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했다. 세계 각 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나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유럽여행 계획일정에 맞춰 워크캠프에 지원했다. 프랑스에서 하이킹 길을 만드는 일을 한다는? 뭔지 모를 워크캠프에 선정이 되었고, 워크캠프 일정에 맞게 여행 일정을 조정하고, 프랑스 산골에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며 나의 첫 워크캠프를 준비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 미팅 포인트로 가는 기차에서 같은 캠프에 참가하는 한국인 언니를 만났다. 둘 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매우 작은 기차역에 내렸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자애를 보고 워크캠프에 참가하니? 라고 물어봤고 같은 팀원이 될 우리는 함께 팀 리더를 기다렸다. 기차역에서 차를 타고 구불구불 산을 넘어 도착한 캠프 장소에는 큰 천막과 여러개의 텐트가 있었다. 천막에서 저녁을 해먹자! 라고 결정하고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강풍이 불더니 천막이... 날아가버렸다... 날아간 식탁, 의자 기타 등등을 줍고, 천막을 다시 수리하니 기진맥진해졌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첫날의 엄청난 충격으로 그 이후의 워크캠프는 식은 죽 먹기처럼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추천해준 선배의 말처럼 이 시간은 어마어마한 경험이었다. 유럽에서 같은 2주를 보내더라도, 여행을 하면서 겪고 보는 유럽과 워크캠프를 하면서 겪고 보는 유럽의 모습은 다를 것이다. 오히려 워크캠프에는 캠프 장소인 프랑스뿐만 아니라, 러시아, 케냐, 코스타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친구들과 다양한 얘기를 하면서 한국의 분단 상황에 대해 말 할 기회가 생겼는데, 구체적이 상황을 영어로 전달하지 못해서 오히려 다른 나라 친구가 설명을 해주는 상황에 놓였다. 이 때에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 더 깊이있는 방법으로 나를 알리기 위해 전문적인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