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르페, 텐트, 그리고 잊지 못할 3주

작성자 김도희
프랑스 SJ15 · RENO 2014. 07 프랑스/Gap 인근

LOGEMENT DU FAI 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1학년때 워크캠프에 참여한 이후 그때의 경험을 잊지 못해서 다시 참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교한학생이 끝나고 프랑스를 여행하기로 계획했었고, 프랑스 여행 중간에 Lefai에서 진행되는 SJ15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참가전 준비사항으로 특별한 내용은 없었고, 인포싯내용을 숙지하고 미팅포인트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캠프는 건축봉사로 분류가 돼있었지만, 캠프상세내용에는 예술관련 축제 진행 및 체험도 할 수 있다고 써있었기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또한 주말에 캠핑이나 짧은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하는 점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캠프에서 처음에 가장 놀랐던점은 텐트에서 자야한ㄴ다는점이었습니다. Le Fai 농장은 여름에 봉사자 및 방문자가 많은 것에 비해 캠프 시설이 충분하지 않았기때문에 워크캠프 참가자는 캠프에서 자야했습니다. 처음 1~2일동안 텐트에서 지내야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침대시설에 여유가 생겨서 방으로 옮길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3주동안 텐트에서 지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었을것같습니다.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새벽이나 밤에 침낭이 있어도 기온이 상당히 낮고 습습합니다. 이밖에도 찬물로 샤워해야한다는점이나, 곤충을 비롯한 여러 생물이 같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 ㅎㅎ 또 음식만들기 청소 부터 거의 모든 활동을 참가자들이 나누어서 해야하고, 인근에 마트나 편의시설이 없다는점이 쉽지 않을수있습니다. 다만 저는 시설에 크겨 신경쓰지 않는편이라 큰 불편함은 못느꼈고, 시설이외에 모든 면에서는 완벽한 캠프였습니다. 건축봉사를 지도하는 리오날?이라는 장기 봉사자 할아버지는 정말 인내심이 많고 친절하고, 유머러스하신 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일이 서투르거나 어렵다고 해도 재미있게 배울수 있습니다. 또 오후나 밤시간, 주말 시간에는 캠프참여자들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있도록 장기봉사자들이 신경도 많이써주고, 다들 함께 배려하고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마을 축제, 연극, 불꽃놀이, 캠핑, 호수 수영 부터 작게는 매일매일 벌어지는 각종 게임들과 하이킹, 계곡 수영까지.. ! 정말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여러 추억들을 남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LeFai에서 3주를 보내고 배운점은 조금 상투적일 수 있지만 행복은 돈이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안에, 그리고 소박한 것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행복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Le Fai 에서 보낸 3주가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즐겁고 하루하루 눈떠지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서로 배려하고 이야기하면서, 어울려서 산다는게 사실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일인지도 진심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농장에는 청소년부터 파리 출신연극회 대학생들, 스페인 자원봉사자들, 워크캠퍼들, 장기봉사자들, 행위 예술가들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지냈는데 정말 다양한 삶이 존재한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