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히치하이킹으로 만난 친절
Aurora hunting and Renovation in the East of Icel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오로라가 보고싶어 북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중 친구에게 워크캠프를 소개 받았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지원을 한 다음날 꽃보다 청춘에서 아이슬란드를 간다는 기사가 나와서 정말 놀랬는데, 방송을 보니 아이슬란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저는 워크캠프 참가가 여행 중반이라 짐을 많이 가져갈 수 없어서 두꺼운 패딩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추웠습니다. 봄이라서 방심했는데 한국의 겨울과 비슷한 날씨였습니다. 오로라를 보러 가실 분들은 꼭 패딩을 챙겨가세요! 나머지는 인포싯과 참가보고서를 보면 출국 준비하는데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단연코 히치하이킹입니다. 에스키피요르 숙소 주변에 스키장이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선발대가 떠난 후에 일어나서 구글로 검색해 가게됐는데, 차를 이용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스키장이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에 나온 곳이었습니다.) 왕복 3시간, 4번의 히치하이킹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친절함에 반했습니다.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숙소로 쓰이는 학교를 보수 공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무 사포질, 벽 페인트칠 등을 했는데 워커에 페인트가 다튀어서 버리고 왔습니다. 매일 저녁을 돌아가면서 만들었는데 항상 8시 이후에 먹어서 다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를 먹은 후엔 게임을 했는데, werewolf라는 한국의 마피아와 똑같은 게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있던 두눈으로 오로라 보기를 성공해서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습니다. 구름 낀 날이 많아 오로라를 두번 밖에 못본 것이 아쉽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이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참가 전에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막연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마음을 열고 대하면 어느 나라 사람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었지만) 이번 워크캠프는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 문화가 있구나라는 걸 피부로 느꼈고 감명 받았습니다. 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자연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다른 곳과 비교하기 힘든 신비로운 나라입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