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네팔, 꿈을 확인하고 돌아오다

작성자 오천석
네팔 VINWC16-11 · 환경/교육/일반 2016. 06 네팔

Post disaster support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국제 워크캠프를 지원, 준비하고 참가국에서 한 모든 활동들은 그들을 위한다고 했지만, 사실 나를 위한, 나의 꿈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중학교를 다니던 중 우연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한비야씨의 책을 읽은 이후 부터
"내가 가진 재능을 나를 정말 필요로 하는곳에 기부하고 싶다"가 나의 꿈으로 자리 잡았다.
사실 예전 부터 내 꿈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대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야 나의 오래된 생각을 실천해봐야 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게되어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팀이 활동한 내용은 지진 피해 가족을 위한 화장실 짓기 였다.
해당 가족은 지진 피해로 인해 집이 무너져 다른곳으로 이사 할 수 밖에 없었고 지진 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화장실이 없어 위생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우리의 주요 임무는 땅 파기와 돌 나르기 였는데, 돌을 나르기 위해선 높은 산을 오르내려야 했기 때문에 정말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현지 봉사단 들과 피해 가족들의 도움으로 인해 많은 힘을 얻었고 결국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힘들걸 모르고 화장실 10개는 지어야 한다며 자신감 가득했던 내 모습이 참 어리석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준비한 것 중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네팔어 공부를 위한 책을 가려갔다는 점이다. 유창하진 않았지만 네팔 언어를 사용하는 나를 보며 현지 사람들은 재미있어 했고 신기해 하였는데 이런 점이 그들의 경계심을 풀게 할 수 있었고 쉽게 가까워 질 수 있는 발판 역활을 하게 된것 같다.
또 한가지는 국내에 있을 때 축구를 즐겨했었는데 현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축구공을 가져갔었다. 덕분에 많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친구들도 생겨 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
국제워크캠프를 준비하고 있다면 그들과의 공통분모를 생각해보는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