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서툰 영어, 프랑스 워크캠프 도전기

작성자 김윤희
프랑스 U08 · 보수/스터디 2016. 07 Sion

Colline de S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먼저,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또한 항상 유럽여행을 꿈꿔왔다. 그런데 여행만 가는 것보다는 또 다른 보람도 필요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도 인터넷에서 워크캠프 후기를 보게 되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나에게 큰 돌파구라고 여겨졌다. 평소에 여행을 같이 다니지만 바쁜 친한친구에게 제안했고, 정말 운명적으로 그 친구도 마침 이번 여름방학에는 가능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정말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탈리아 여행과 프랑스 워크캠프를 목표로 열심히 달렸다.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예쁜 곳들을 다니며 평생 남는 사진을 찍으며 친구와 우정을 다지는 것을 기대했고, 프랑스 워크캠프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지내고 일하며 많은 경험을 할 것을 기대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탈리아 여행을 끝내고 야간열차를 타고 프랑스 낭시에 가게 되었다. 낭시에서 하루를 묵은 후, 미팅포인트인 베젤리스 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정말 설레고 기대되고 걱정도 되었다. 그리고 도착한 베젤리스 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는데 알고보니 같은 버스 안에 친구와 나 말고도 워크캠프 참가자 2명이 더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반가움을 나눈 후 4명이서 리더 2명과 합류했고, 스페인 걸스 2명은 늦어서 나중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8명은 팀을 이루게 되었다. 우리의 숙소가 있는 마을은 시옹이지만, 우리가 일하는 마을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마을이었다. 그곳의 마을 주민 분들이 우리의 첫날과 마지막날에 조그만 파티를 열어주셨고, 특히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동이었다. 우리는 오전에는 산에서 강도 높은 일들을 하였지만, 오후에는 박물관, 미술관, 와인공장, 맥주공장, 다른 지역으로 피크닉, 불꽃축제 등 많은 곳에 놀러다녔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는 영어회화를 잘하지 못해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처음엔 그걸 극복하려고 감정소모를 많이 한거 같다. 그래서 조금 위축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나중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말도 많고 활발한 내가 그곳에선 웃기만 하고 반응만 하게 되어 정말 슬펐지만,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느꼈다. 나의 노력과 나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 친구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내 태도에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싶다. 또한 유럽 문화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