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부산에서 만난 세계, 잊지 못할 여름
Maze Marke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친한 대학동기 언니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기나긴 임용공부가 끝나고 합격이라는 달콤한 결실과 함께 떠난 걱정 없는 유럽여행에서 우연히 언니에게서 워크캠프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말로만 들었지만 너무나 즐거워 보이는 워크캠프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워크캠프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 지원을 하고 싶었지만 유럽여행을 다녀온 직후라 재정적인 문제도 있고, 부모님의 걱정도 있어 한국에서 먼저 시작을 하고자 한국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 리스트 중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부산! 친한 친구 중 두명이 모두 부산 출신이라 부산을 자주 가봤던 저는 부산의 바다와 분위기를 정말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부산을 1지망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워크캠프에 합격?하게 되었고 저는 사전교육을 하기 전까지 열심히 워크캠프 전 참가자들의 블로그도 보고 여러가지 동영상들도 보며 워크캠프를 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사전교육을 하게 되었고 사전교육을 통해서 저와 같은 캠프에 참여하게 될 한국인 캠퍼, 그리고 리더들도 만났습니다. 다들 너무 성격이 좋은 또래친구들이어서 쉽게 친해졌고 사전교육이 이틀뿐인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은 외국인 친구들과의 친분 쌓기! 그리고 부산 투어였습니다. 살아가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워크캠프가 바로 그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욱이 부산 워크캠프를 통해 제가 좋아하는 도시 부산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봉사하고 봉사가 끝나면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으로 했던 봉사는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다문화 음식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중국 친구와 함께 딤섬을 만드는 것을 도왔고 5,6학년 아이들에게 딤섬과 중국에 대해 가르쳐주었습니다. 세 나라가 요리를 만들던 급식실에서 혈기왕성한 아이들에게 딤섬의 유래에 대해 가르쳐주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친구 말을 번역하랴 아이들을 통제하랴 딤섬을 만들랴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지만 그 기회를 통해 중국친구와 더 친해질 수 있게 되었고 교사가 되었을 때의 예비체험?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봉사였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학생들과의 전통놀이체험도 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좀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벽화 봉사 등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봉사들도 물론 너무나 의미있고 알찬 시간들이었지만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아마 봉사가 끝나고 같이 부산을 놀러다녔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광안리, 해운대, 서면, 남포동, 더베이101, 부산대, 온천천 등을 매일매일 돌아다니면서 봉사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모두 떨쳐버리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스링크장에 가서 아이스스케이트를 타던 것, 사직구장에 가서 같이 야구응원을 하던 것, 같이 쇼핑하며 옷을 골라주던 것, 외국인 캠퍼의 깜짝 생일파티를 해준 것 모두 떠올리면 너무 행복한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워크캠프를 참여하기 전 걱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만약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지 등등. 그런데 워크캠프를 오고 나서 그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따뜻하고 귀엽고 긍정적이었고 저는 영어를 하는 두려움도 떨쳐버리고 진짜 한국인 친구를 대하듯이 편하게 그들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편하게 대하니 더욱 그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소중한 친구들을 선물해주었고, 스페인, 홍콩, 중국 등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갈 때 든든한 가이드를 만들어주었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혹시 워크캠프를 참여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또 할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