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두려움을 넘어, 독일 작은 도시에서

작성자 한진현
독일 IBG 19 · 환경 2016. 07 안나베르크-부흐홀츠

Annaberg-Buchholz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원래 어떤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더이상 익숙한 것에, 쉬운 것에 안주해 있으면 안되겠음을 느끼고 새로운 시야와 경험을 넓히고싶었다.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색 마저도 각기 다른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고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문화들을 서로 교류한다는 것에 단지 여행으로는 경험 할 수 없는 나에게 워크캠프는 매우 매력적이게 다가왔다. 세계 각기 친구들과 함께 협업하며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프로그램 후 세계 친구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 전 대부분의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유럽권에서 많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이란 나라를
잘 모를 것같아 한국문화를 소개해주기 위해서 한국엽서와 한국음식재료들을 준비해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유럽이였고, 프로그램지역까지 알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많이 앞섰다. 하지만 미리 기차표와 가는길을 잘 숙지해 갔기 때문에 프로그램지역까지 큰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다. 내가 참가했던 지역 이름은 독일에 있는 안나베르크-부흐홀츠 라는 곳인데, 그 지역은 평화롭고 한적한 매우 아름다운 도시였다. 인포싯을 따라 숙소에 도착하여 리더가 나를 맞이해주었다. 리더는 미국인으로 독일어을 유능하게 할줄 알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가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나를 포함한 한국인 2명 러시아1명 스페인2명 멕시코1명 터키1명 세르비아1명 총 8명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찾아온 정말 문화교류를 하기에 좋은 멤버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서로 자기소개와 다양한 얘기들로 첫날의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아침 안나베르크-부흐홀츠 시청에 가서 시장님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정말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지역에서 워크캠프를 하고 있다는 게 정말 뿌듯했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했다.
내가 참가한 봉사활동은 숲속으로 들어가 수많은 덤불들을 깨끗이 청소하는 작업을 가졌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매우 힘들었다. 환경이란 주제를 선택하였지만 이렇게 강도가 센 봉사활동일줄 은 몰랐다. 하지만 브레이크타임을 가지면서 세계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새참도 먹고 숲속 앞 전경을 보는 것으로 힘듦이 조금은 가라앉았었다.
제일 기대했던 한국음식 소개시간. 리더를 포함해 9인분의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요리하는 내내 많이 힘들었지만 한국음식을 처음 접한 친구들도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정말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통해 처음으로 혼자 준비하고 혼자 떠나는 해외를 가게 되었는데, 1년전 단기 어학연수를 통해 세계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했던 경험이 있어 부푼 기대를 가지고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워크캠프 내내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만은 아니였다. 바로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참가했던 워크캠프 멤버들은 영어에 유능하였고 저녁을 먹고 자기 전 문화교류시간에 나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나의 언어실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몇일간은 적응을 잘 못했었는데,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터키친구와 많이 붙어있어 돈독해 질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워크캠프 멤버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도록 교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같이 게임도 참여하고 액티비티하면서 같이 놀기도 했었다. 이를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유럽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새로운 음식도 접해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워크캠프 참가 후 뭐든지 새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많이 생겼다. 익숙했던 것, 쉬운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새로운 것들을 찾아 좇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