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에서 만난 세계,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THE PAPER TRAIL AT THE ´LOS BATANES´ ESTATE -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언제나처럼 학교 사이트의 공지를 읽어내리던 중 눈에 밟힌 해외봉사는 스페인으로 내 발길을 이끌었다. 물론 기존의 해외봉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정보도, 후기 및 경험담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만남을 갖고 다 같이 해외봉사를 가는 보편적인 활동보다 혼자 스스로 봉사활동지까지 계획하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워크캠프의 무작정 도전 플랜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작년 여름 유럽여행을 갔다온 기억을 기반으로 해외봉사 활동지까지의 루트를 짜고 봉사활동 전후로 열흘정도 여행계획을 짰다. 워크캠프를 갔다온 사람들의 후기만으로도 내가 필요한 것을 챙길 수 있었고 출발 전에 받은 인포싯을 기본으로 모든 필요물품을 계획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언어의 장벽도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렇지만 사람사는 동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의지의 한국인을 보여주려고 군대에서 입던 전투복을 꺼냈다. '무조건 열심히하고 한국하면 내가 떠오르게 하자!'는 마인드로 워크캠프에 참가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언어의 장벽이 많이 높았다. 그래서인지 먼저 다가가기보다 워크캠프 팀에서 주최하는 모든 게임이나 활동에 매번 참여했다. 지속적으로 참여하다보니 하나둘 이름을 외워갈 수 있었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친구들은 알마니아 출신의 허라취와 마리암, 스페인 출신의 이즈마엘, 미켈, 산티아고, 펠리아 프랑스출신의 피아, 사무엘, 루이스 아자르바이젠 출신의 아자드 등등 많은 친구들과 친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었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다. 특히나 대부분의 게임이 키스게임이어서인지 살짝 부담감드는 부분도 우리에게 양해를 구해주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환경을 끔찍히 아껴서 잔가지와 환경을 망치는 나무는 베지않고 모든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복돋아주는 것은 배울만 했다. 우리나라보다 땅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발전되지 않고 환경보존이 잘되있는 것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길바닥에는 쓰레기도 없고 각자의 나라를 존중해주며 동양인에 대한 차별을 생각했지만 서로 목적이 봉사라는 아름다운 마음가짐을 가졌기 때문에 너무 즐거운 봉사활동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환경이라는 것에 민감하지 않은 국가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공이 조경이나 환경관련 학과가 아니어도 지구의 생리를 이해하고 소수지만 환경을 아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이러한 환경부분의 해외봉사를 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봉사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가에 따라 많은 이들에게 목적의식을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못사는 나라를 도와주는 것이 봉사의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각자가 중요시하는 주관적인 부분이 봉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환경을 사랑하는 스페인은 젊은 대학생을 상대로 환경보존과 조경에 대해 땀을 통해 가꾸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생각한다. 넓은 땅이 있다고 해서 무차별적인 개발을 통한 선진화를 이룩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킬부분과 개발해야 할 부분을 나누어서 성장하는 스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