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워크캠프, 용기와 성장의 기록

작성자 이현주
독일 IJGD 16221 · 환경/스터디 2016. 08 Gorde

LIVING WITHOUT GROUP-FOCUSED ENMITY – UTOPI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 내 꿈은 해외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나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워크캠프를 프랑스로 가고싶었지만,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가지 못했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방학때 무엇을 할 까 고민하던 중 내가 정말 하고싶었던 워크캠프가 생각이 났고, 매력을 느껴왔던 독일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 전 준비 : 워크캠프기구에서 주최하는 설명회에 다녀왔고 인포싯을 참고했다. 비행기를 제일먼저 끊고, 침낭과 우비를 사고 한국을 어떻게 알려줄지 생각했다. 또 반크에서 지도와 옆서 등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들을 준비해 갔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워크캠프에 가면 전세계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놀러다닐 것을 기대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Gorde 라는 현지에 도착한 후 오후 9시경에 12명의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모두 만났다. 캠프리더 2명은 독일인이였고, 독일인 1명, 러시아인 2명, 스페인인 3명, 이탈리아인 2명, 세르비아인 1명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온 나 한명이였다. 오전에는 3시간 동안 일을 했는데, 담장에 페인트 칠하기, 햇지자르고 정원가꾸기, 화염으로 잡초제거하기 등의 일을 했다. 처음에는 전자톱을 사용해서 헷지를 자르는 것이 신기해보였는데, 날이 갈수록 지쳤고 온몸에 알이배겼다. 오후에는 3시간에서 4시간 가량 난민, 젠더문제, 지질학적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 등 흔하지 않은 주제들을 다양한 영상과 뉴스 사진을 통하여 토론하고 이야기했다. 주말에는 근교인 뤼네브루크에서 클라이밍 가든도 가고 함부르크도 가고 브레멘도 갔다. 특별한 에피소드라면 나혼자 아시아인이여서 많은 문화차이를 느꼈다는 것이다. 스킨십의 경우도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았는데 깜짝깜짝 놀라는 수준이였고, 요리를 하는 것도 신기했다. 또 자연에 있는 과일들을 그냥 따서 먹는 것도 신기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기 전에는 많은 것을 기대했다. 사실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언어의 장벽도 있었고, 유일한 아시아인이라 보이지 않는 무시도 있었다. 그러나, 그 먼곳까지가서 이러면 되나! 싶은 마음에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어떻게 영어를 공부했었는지, 또 한국에 무엇을 알고있었고 무엇을 알고싶은지 계속해서 물어보았다. 또한 스페인 친구에게 매일 스페인어를 세문장씩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해리포터 원서도 읽었다. 이러한 단체생활을 하면서 20살로 제일 나이가 많았던 내가 너무 부모님께 의존하며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괴르데까지 찾아가고 다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오는 과정에서 앞으로 못할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내 가치관 내 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워크캠프 참가전 그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참가후에는 극복했다는 그 희열로 인해 두려운것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을 배웠다. 하고싶은 이야기라면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의 교육방식과 너무 다른 교육방식을 볼 수 있다. 자유롭지만 한 주제에 대해 깊고 다양한 소주제를 뽑아내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신의 주장을 얘기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또 한층 더 성숙해지고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자신을 볼 수 있기에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