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에서 만난 세계, 잊지 못할 2주

작성자 조영웅
멕시코 VIVE16.09 · 환경 2016. 08 Rincon de Guayabitos, Nayarit

SEA TURTLES Conservation III Guayabitos Nayari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기동기 :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케냐 봉사를 지원한 친구의 권유로 참가를 결심하게 됨. 동물과 관련된 학과를 다니고 있는지라 동물과의 교감을 나누고 싶어 많은 프로그램 중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됨.

참가 전 준비 : 스페인어를 배워가면 좋다는 말에 책까지 구매해서 공부를 하려했건만, 사실상 거의 하지 않음. 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했던건 봉사단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로 나눠줄 선물정도(더 페이스 샵 캐릭터 마스크팩, 한국전통의상 피규어가 달려있는 열쇠고리).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다양한 인종들과의 교감을 나누고, 서로가 땀흘려 노력해서 최종적으로 산출된 결과물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싶었음.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보통 멕시코 하면 치안이 불안한 나라로 생각하여 가기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나 또한 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봉사활동 2주와 자유여행 1주, 총 3주동안 멕시코에서 생활해본 결과 이 나라는 전혀 무서울게 없는 나라라는걸 알게 되었다. 오히려 멕시코사람들의 친절함과 흥겨움에 즐겁고 고마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이 참여하였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2개의 조를 나눠서 근무했다. 하루는 근무 하루는 휴식의 형태로 근무하였는데, 야간근무라 하더라도 근무시간이 길지않아 굉장히 많은 시간을 여가와 레저활동에 활용할 수 있었다.
생활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했다. 우선 4인 1실 호텔에서 생활하는데 매 끼니는 호텔에서 차려주는 밥을 먹고(양, 맛 모두 훌륭하다. 식사 다음에 설거지만 하면 된다.) 심지어 룸서비스까지 해주어 방을 따로 청소 할 필요도 없다. 사전납부비가 높은 프로그램인데 이유가 있다. 주말이면 따로 돈을 거둬서 가까운 관광지로 여행을 가거나 해변에서 할 수 있는 레저활동을 하기도 한다.
날씨는 직사광선이 강하고 매우 무더웠다. 그래도 호텔 안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고 코앞에 바다가 있어 쉽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솔직히 기대했던 봉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노동을 통해 보람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근무가 워낙에 수월하고 봉사단원들도 노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봉사를 했다기보단 2주동안 열심히 놀고 온 느낌이었다.
그러나, 평소에 한국에 있으면서 다양한 인종들과 대화를 하며 교감을 나누기가 쉽지 않은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그들도 나와같은 사람이고 친해질 수 있다는걸 느꼈을 때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자신감도 생겼다.
영어실력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 정말 많은것을 얻을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