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낯선 곳에서 찾은 소중한 인연

작성자 박신영
아이슬란드 WF315 · 환경/보수/일반 2016. 09 - 2016. 10 레이캬비크

Sustainable living in Reykjavik and the WF far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현재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더블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제 버킷리스트에 올라있을 정도로 꼭 여행하고자했던 곳이나,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나 물가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워크캠프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되었고, 이 글과 마찬가지로 많은 참가자분들의 후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꿈꾸던 곳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값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매일 나라별로 조를 지어 요리하는 시간이 있다하여,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음식들을 준비해갔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동물프린트의 마스크팩을 준비해가 보여주니, 다들 신기해하면서도 즐거워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농장이 레이캬비크 시내와 가깝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끝내면 시내의 수영장을 간다던가, 펍을 가는 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하이킹, 낚시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농장에서 주로 했던 일은 요일별로 닭장청소, 실내외청소, 비닐하우스 공사, 가구만들기 등이었는데 13명이었던 조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최선을 다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요리시간에도 매일마다 독일,한국,홍콩,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멕시코 등 서로다른 국가의 대표 요리들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매끼 부족함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매일 밤마다 오로라를 볼 수 있었는데, 오로라 헌팅을 하겠다며 친구들과 밤에 따뜻한 차 한잔씩 들고 산책을 나갔던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에 살고있지만, 외국인들을 보면 아직도 거리를 두고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열흘의 워크캠프 이후, 서로 능통한 의사소통이 되지않아도,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친해져 헤어지는 아쉬움에 눈물흘릴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라는 것이 얼마나 크고,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로 이루어져있는지에 대해 경외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추천해 드리고자 하는 것은 워크캠프 베이스숙소입니다.
이틀 전에 도착하여 하루는 일반 호스텔, 그리고 하루는 white house라는 베이스캠프에 머물며 미리 함께 농장으로 갈 친구들을 만나 친해졌는데, 이 부분은 다른분들께도 추천 합니다. 또 워크캠프기간이 끝나고도 더 머무르실 분들께는 이 숙소에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다른 호스텔을 미리 예약해놓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 머물렀으나 매일 같이 찾아갈 정도로 비슷한 가격에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