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캄폿, 망그로브 심으며 마음도 심다

작성자 김효민
캄보디아 CYA1619 · 환경 2016. 07 캄보디아/캄폿

Fishing and Eco-Tourism community (TFC)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몽골 워크캠프 이후에 워크캠프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겼고 교육뿐만이 아니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을 살릴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동생과 함께 찾았던 활동 중 캄보디아 활동이 눈에 띄었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습하고 더운 지역이라 기본적인 약과 함께 주사도 맞고 여러가지 대비할 수 있는 것들도 챙겼고 혹시 몰라 침낭도 함께 챙겨갔습니다. 또한 날씨가 매일 시시때때로 어떻게 변할지 몰라 걱정하고 염려스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것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할까라는 기대감이 컸었고 무슨활동을 어떻게 재미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또한 망그로브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기때문에 지식을 알아가고 심는거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컸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장 활동 일정상 애매해서 2일 먼저 출국해서 우선 캄보디아 현지를 돌아본 다음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CYA캠프에 모인뒤 버스를 타고 캄폿으로 갔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 정도의 조금 먼 거리였는데 6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이 걸리게 버스를 타고갔다. 버스가 이렇게 늦게 달리기도 하는 구나 생각을하면서 주변 경치도 천천히 보면서 1시에 출발했던 버스는 7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하였고 마을을 지나 우리의 캠프장소에 도착하였다, 신기했던것은 이 지역이 도로를 한 가운데 두고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을과 무슬림의 지역으로 나뉘었다. 우리가 머무를 장소는 무슬림지역으로 조금 더 색다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하였다. 벨기에의 2명의 여자친구들 한국에서 온 오빠 한명과 우리 자매 캄보디아 친구 2명과 대만, 덴마크에서 온 좋은 마음을 가진 여자 친구들과 함께 현지활동의 시작을 하였다. 무슬림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고 현지 학교에 방문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캄보디아 주민의 지역에 가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망그로브 씨앗을 채취하러 통통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고 비닐주머니에 흙을 넣고 채취한것을 심고 어느정도 자란 묘묙을 강가운데 심는 활동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다,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 하였지만 비가 엄청내리다가도 해가 쨍쨍해져 정말 알 수 없는 날씨였다. 캄폿시내에 나가 무슬림 사람들이 하는 시장을 가보기도 하였는데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였다. 또한 그동안 왔던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심은 망그로브의 씨앗의 수는 1100개 정도 가량의 숫자로 뛰어나게 앞섰다는 점이 정말 보람찼다. 모든 활동이 끝난 뒤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대만, 덴마크 친구와 한국인 3명이 같이 앙코르와트를 보러 씨엡림으로 향했다. 나이트버스를 타는 일정으로해서 갔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은 처음 마을 탐방했을때 집안까지 초대해주신 주민분들이였다. 작아보이는 집에 너무 많은 대가족이 살고 있어 놀라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무슬림이라고 하면 문화가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우리를 대해주셨고 맛있는 음식도 주셨고 마지막에 찍은 단체사진까지 완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망그로브라는 나무가 캄보디아의 환경정화를 위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수질이 생각보다 안좋은 상태여서 놀랐지만 그래도 정화를 위해 어느정도 나의 힘이 들어갔다는 부분이 보람찬 시간이였다. 또한 무슬림에 대한 문화를 티비나 인터넷으로 접하다가 실제로 접하니 다가가기 힘든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두려움을 가지고 먼저 피하기 보다는 그래도 다가가보는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일정이 조금은 빡빡하다고 느낄때도 있었고 배앓이도 살짝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고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캄보디아가 씨엡림이나 프놈펜을 제외한 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활동을 했던 캄폿이라는 곳은 탁 트인 바다도 있고 다른곳보다 유동인구가 적어서 한적하게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을 하고 싶다. 개미에도 물려보고 모기와 엄청난 싸움을 하고 따가운 햇빛과도 싸움을하면서 힘든 시간 아닌 시간을 보냈지만 잊지 못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