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나를 마주한 뜻밖의 여행

작성자 윤지영
아이슬란드 WF178 · 환경/일반 2016. 11 - 2016. 12 hveragerdi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큰 결단을 내리게 되어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느꼈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해외여행을 가려던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국제워크캠프기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촉박하게 지원하여 통과되려나 걱정했었는데 참가자 수가 적어서 그런지 합격하여 일주일 만에 아이슬란드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먹을 한국음식과 공기놀이 등을 준비해갔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며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길 바랐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같은 생활을 반복하면서 너무 스스로에게만 집중했었기 때문에 사고의 전환을 할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먼저 매일 해야했던 일은 토마토 농장 정리와 차 잎 자르기 였습니다. 일 자체가 보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팀원들과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하며 일을 하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처음해보는 농장일이라서 서툴기도 했지만 다른 친구들이 하는 방식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일을 마친 후에는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배운적이 없다고 하자 팀원들이 오히려 수영을 배워서 같이하자며 수영레슨을 직접 해주었습니다. 물에서 뜨는 법부터 헤엄치는 법 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가르쳐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오랜 기간 동안 시험준비를 했기 때문인지 저는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하거나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죄책감에 휩싸였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들이기가 항상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워크캠프 동안에도 어김없이 저의 감정기복을 마주해야했습니다.
식사 중에 먼저 저의 기분을 물어봐주는 친구에게 부족한 영어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귀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친구덕분에 힘들긴 하지만 그러한 저의 모습도 받아들이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또한 제가 뒤늦게 전과를 하게 되어 걱정이 많다고 하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주며 전혀 늦은게 아니라고 위로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외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늘 걱정과 긴장속에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워크캠프에서 만난 친구들 한 명 한 명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