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잊지 못할 여름날의 꿈

작성자 유하진
아이슬란드 SEEDS 137 · 환경/교육 2016. 12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Christmas Environmentally Aware: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 참가동기
휴학한 상태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될 지 고민하던 때에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지인의 추천을 받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참가 전 준비
항공권이나 숙박예약은 물론이고 참가 전 우리나라에 대해 무엇을 알리면 좋을지나, 프로그램 특성상 환경 보호나 동물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며 준비했습니다.

*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문화 교류하는 것과 환경 관련 봉사하는 것에 대해 기대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는 국가인만큼 그런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은 저를 포함하여 총 11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더 두 명과 함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의 국적은 태국, 영국, 멕시코, 러시아, 프랑스, 한국으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리더들의 국적은 영국과 이탈리아였습니다. 같이 참가한 친구들이 성격도 너무 좋고 다들 긍정적이고 유쾌해서 워크캠프를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 excursion 다니고 숙소에 돌아와서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그러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고 지금도 너무도 그립습니다. 특히 태국에서 온 Jessie가 직업이 가이드여서 먼저 나서서 예약해주고 저희 팀의 '엄마'처럼 잘 이끌어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둘째날 저녁에 오로라 투어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오로라 투어를 갔었던 일입니다. 그 날 오로라지수도 높고 그래서 기대를 하며 투어를 갔는데 사진에서 봤던 거 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이지 않아서 다들 실망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서 다같이 딱 내렸는데 오로라가 하늘에서 춤을 추는게 보였고 행복은 먼 곳에 있는게 아니라며 다들 신나서 소리 질렀던 게 기억납니다. 숙소 근처에 어두운 공원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같이 오로라 보면서 행복해했습니다.

또 다같이 갔던 골든 서클 투어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해가 질 무렵 한국인언니의 주도하에 함께 나란히 서서 멋진 단체 사진을 찍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같이 손도 잡고 점프도 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으며 처음으로 우리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리더가 그 사진이 SEEDS 홈페이지에 걸렸다고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

봉사활동은 기대했던 환경 보호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참가 후기에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보고 가서 큰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숙소 근처 공동 묘지에 가서 묘지 정리를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환경 주제로 활동을 한 것은 숙소에서 같이 동영상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환경 관련 문제를 푸는 것을 했습니다.그 외의 시간에는 레이캬비크 시내 투어를 하거나 걸어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가서 수영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세상은 넓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번 워크캠프 후에도 역시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언제든 놀러오라고 따뜻하게 말해주는 친구들이 여럿 생겼다는 게 참 든든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이렇게나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국인 언니와 한국에 돌아와서 만났었는데, 그 시간들이 진짜 꿈만 같지 않았냐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고 제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 세계 곳곳의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