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버킷리스트를 현실로
Aurora hunting and Renovation in East of Icela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졸업하기 전에 남은 시간에 여행을 계획하던 와중에 워크캠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교환학생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경험해보지 못 한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혼자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사실 아이슬란드는 제가 운전을 하지도 못 하고 혼자 여행을 하기도 좀 어렵기 때문에 그저 가보고만 싶다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기만 했었는데
워크캠프 덕분에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춥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떠나기 전에 설명회를 갔었는데 이전에 참가하셨던 분께서 방한도 중요하지만 방수도 중요하다고 강조를 많이 해주셨어요. 추운 것도 추운 건데 방수가 안 돼서 얼면 동상 걸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패딩도 사고 방수 부츠도 사고(부츠에 아이젠 달린 걸 샀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방수 스프레이도 사고 핫팩도 사고..진짜 온갖 방한용품들을 바리바리 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명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전에 교환학생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경험해보지 못 한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혼자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사실 아이슬란드는 제가 운전을 하지도 못 하고 혼자 여행을 하기도 좀 어렵기 때문에 그저 가보고만 싶다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기만 했었는데
워크캠프 덕분에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가 전에는 춥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떠나기 전에 설명회를 갔었는데 이전에 참가하셨던 분께서 방한도 중요하지만 방수도 중요하다고 강조를 많이 해주셨어요. 추운 것도 추운 건데 방수가 안 돼서 얼면 동상 걸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패딩도 사고 방수 부츠도 사고(부츠에 아이젠 달린 걸 샀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방수 스프레이도 사고 핫팩도 사고..진짜 온갖 방한용품들을 바리바리 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명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10일이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꽤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선 도착하자마자 도로 상태가 안 좋아서 출발이 하루 늦춰졌어요. 그래도 집결지에 있던 호스텔(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저희가 캠프로 떠난 날 다음 날에 철거되었다고 하더라구요...)에서 캠프가 생각보다 소규모였지만 참가하는 친구들이 전부 함께 해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골든서클 투어 예약도 도와주셔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오히려 하루 미뤄진 게 전화위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이슬란드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은데다가 캠프가 레이캬비크에 있는 게 아니라서 주말에 여행을 하기가 힘들었거든요.
다음 날 아침에 저희 캠프가 있는 동부로 출발했는데 거의 13시간정도 차를 타고 움직였어요. 링로드로 움직여서 아이슬란드의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가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을 혼자가 아니라 캠프원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캠프에 도착해서 짐을 옮기고 나서 일을 시작했어요. 저희 일은 저희가 머물게 된 학교의 벽을 고치는 거였어요. 함께 밥도 만들어 먹고, 노래 틀어놓고 춤추면서 일하고, 톱질하고,
망치질하고, 기타 치고, 얘기하고 정말 오랜 시간을 캠프원들과 함께 했어요. 또 밤이 20시간이나 되어서 그런지 나에 대한 생각을 오래할 수 있었어요.
동부 마을은 정말 작은 마을이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차가 없어서 오로라 헌팅을 잘 못했다는 거에요. 시기가 안 좋아서 오로라를 잘 못 봤는데 다음 팀은 정말 큰 오로라를 봤더라구요. 마지막 밤에 결국 아주 작은 오로라를 보기는 했는데.. 아이슬란드에 다시 오라는 아이슬란드의 빅피쳐라고 믿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저희가 크리스탈 케이브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거의 7시간을 걷게 된 일이에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결국 크리스탈 케이브는 갈 수 없었지만 정말 오랜 시간동안 함께 걸었어요. 바람이 심해서 손을 잡고 걸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걸을 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는 그 길을 못 걸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다면 저는 지금쯤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의 풍경을 정말 손톱만큼만 기억하고 있었겠죠.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에 성공해서 생각보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에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옆에 위치한 도서관에 잠깐 들어갔는데 도서관인 줄 알았는데 학교였어요.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옛 학교였고, 그 곳은 현재 이 마을에 있는 새 학교더라구요. 졸업생들 사진과 옛 학교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이제는 낡아서 날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옛 학교가 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아이슬란드 아이들을 만났는데 정말 귀여웠는데 말이 안 통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슬란드어를 저희 아이슬란드인 캠프 리더에게 배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아이슬란드에서 정작 아이슬란드 사람을 많이 못 만나서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들을 만들고 왔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도로 상태가 안 좋아서 출발이 하루 늦춰졌어요. 그래도 집결지에 있던 호스텔(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저희가 캠프로 떠난 날 다음 날에 철거되었다고 하더라구요...)에서 캠프가 생각보다 소규모였지만 참가하는 친구들이 전부 함께 해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골든서클 투어 예약도 도와주셔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오히려 하루 미뤄진 게 전화위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이슬란드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은데다가 캠프가 레이캬비크에 있는 게 아니라서 주말에 여행을 하기가 힘들었거든요.
다음 날 아침에 저희 캠프가 있는 동부로 출발했는데 거의 13시간정도 차를 타고 움직였어요. 링로드로 움직여서 아이슬란드의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가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을 혼자가 아니라 캠프원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캠프에 도착해서 짐을 옮기고 나서 일을 시작했어요. 저희 일은 저희가 머물게 된 학교의 벽을 고치는 거였어요. 함께 밥도 만들어 먹고, 노래 틀어놓고 춤추면서 일하고, 톱질하고,
망치질하고, 기타 치고, 얘기하고 정말 오랜 시간을 캠프원들과 함께 했어요. 또 밤이 20시간이나 되어서 그런지 나에 대한 생각을 오래할 수 있었어요.
동부 마을은 정말 작은 마을이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차가 없어서 오로라 헌팅을 잘 못했다는 거에요. 시기가 안 좋아서 오로라를 잘 못 봤는데 다음 팀은 정말 큰 오로라를 봤더라구요. 마지막 밤에 결국 아주 작은 오로라를 보기는 했는데.. 아이슬란드에 다시 오라는 아이슬란드의 빅피쳐라고 믿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저희가 크리스탈 케이브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거의 7시간을 걷게 된 일이에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결국 크리스탈 케이브는 갈 수 없었지만 정말 오랜 시간동안 함께 걸었어요. 바람이 심해서 손을 잡고 걸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걸을 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는 그 길을 못 걸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다면 저는 지금쯤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의 풍경을 정말 손톱만큼만 기억하고 있었겠죠.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에 성공해서 생각보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에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옆에 위치한 도서관에 잠깐 들어갔는데 도서관인 줄 알았는데 학교였어요.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옛 학교였고, 그 곳은 현재 이 마을에 있는 새 학교더라구요. 졸업생들 사진과 옛 학교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이제는 낡아서 날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옛 학교가 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아이슬란드 아이들을 만났는데 정말 귀여웠는데 말이 안 통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슬란드어를 저희 아이슬란드인 캠프 리더에게 배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아이슬란드에서 정작 아이슬란드 사람을 많이 못 만나서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들을 만들고 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희 캠프 리더들 중에 결혼하고 여행하면서 워크캠프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저도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렇게 신혼 여행을 하고 싶을만큼 좋아보였어요.
또, 흔쾌히 히치하이킹을 해주신 분과 말은 잘 안 통했지만 그 분께서 보여주신 그 작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저에게 서울은 바쁜 도시이기만 하지 자부심을 가진 적은 없었거든요. 다녀와서 서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서울이 그 마을처럼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저도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려 하게 되었어요.
정말 더 많은 얘기를 쓰고 싶은데 공간이 부족해요.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떠난건 제 짧은 생을 돌이켜 봐도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추억이 미화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매 순간 정말 아름다웠고 황홀했고 행복했어요.
또, 흔쾌히 히치하이킹을 해주신 분과 말은 잘 안 통했지만 그 분께서 보여주신 그 작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저에게 서울은 바쁜 도시이기만 하지 자부심을 가진 적은 없었거든요. 다녀와서 서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서울이 그 마을처럼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저도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려 하게 되었어요.
정말 더 많은 얘기를 쓰고 싶은데 공간이 부족해요.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떠난건 제 짧은 생을 돌이켜 봐도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추억이 미화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매 순간 정말 아름다웠고 황홀했고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