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뜨거운 겨울, 인도에서 삶을 배우다 쿤다푸라, 낯선 곳
Carn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힘겨운 학기를 보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열망하게 됐다.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홀리듯이 워크캠프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프랑스에서 머무는 동안 경험했던 워크캠프가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는 단연 내 눈에 가장 먼저 띈 나라였다. 이미 유럽에 장기간 머물렀던 나에게 이보다 더 새로운 나라는 없었다. 한국인들에게 위험하다고 소문난 곳, 하지만 동시에 죽기전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나라라고 소문난 곳. 주저없이 그 자리에서 비행기를 예약했다. 부모님 허락을 구하는 건 나중 일이었다. 나는 여자이고, 혼자 갈 예정이었기에 부모님은 몹시 걱정하며 반대하셨지만 지쳐있던 나의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꺾진 못하셨다. 이후, 사실 출국 직전까지도 무척 바빴기 때문에 이렇다할 준비를 따로 하진 못했다. 다만 출국 10일 전에 인터넷으로 비자를 신청하고 인도여행책자를 가끔 읽을 뿐이었다. 내가 바랐던 것은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도, 럭셔리한 리조트도 아닌 색다른 곳에서의 휴식과 워크캠프를 통한 직접적인 인도문화 경험이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별다른 사전정보는 조사하지 않았다.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인도인의 삶과 역사에 대해 좀더 공부해왔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긴 하더라. 어쨌든 인도, 쿤다푸르는.. 내가 원하던 바를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아, 나는 원래 ‘고아’라는 지방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워크캠프에 지원하였으나 참여 인원이 적어 쿤다푸르의 다른 워크캠프와 통합되었다. 고아가 궁금하기도 했고 영어 교육하는 것을 꽤나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바뀐 것은 아쉬웠으나, 결론적으로는 쿤다푸르에서의 워크캠프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 나는 원래 ‘고아’라는 지방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워크캠프에 지원하였으나 참여 인원이 적어 쿤다푸르의 다른 워크캠프와 통합되었다. 고아가 궁금하기도 했고 영어 교육하는 것을 꽤나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바뀐 것은 아쉬웠으나, 결론적으로는 쿤다푸르에서의 워크캠프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정말 다양하고 보람찬 활동들을 했다. 간략히 기술해야겠다.
이 워크캠프는 FSL India라는 기관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었다. 인도 내에 여러 지부를 갖고 있는 FSL India는
첫 날엔 농장에서 키우는 식물에 물주는 일,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일을 했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2월 말임에도 몹시 더웠던 날씨 때문에 진을 많이 뺐다. 세시에 일이 끝난 후, ‘나마부미’라는 지역사회에 방문하여 인도 전통의상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었는데, 작은 부족사회처럼, 모든 필요한 것들이 간소하면서도 알차게 갖추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거나한 쇼핑을 즐겼다.
둘째 날엔 전날과 같이 농장일을 돕는 일을 함과 동시에, 손수 거름을 만드는 일, 지역 사회를 방문하는 일을 했다. 지역 사회를 방문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는데, FSL India가 작은 가내 농장을 지원해주거는 등 가난한 가정을 돕기 위함이었다. 한 시간 동안 대여섯 가정을 방문하여 가족 구성원, 가장의 직업, 자녀들이 영어수업을 듣고있는지의 여부, 가내 농장이 있는지의 여부 등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했다. 외부인의 방문을 순수하게 즐거워하고 기꺼이 맞이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감사함을 느꼈다. 오후에는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6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고아로 이동했다.
그리하여 셋째 날엔, 오염된 지역에 방문하여 쓰레기를 줍는 일을 했다. 사람과 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의 주변부였는데, 그토록 끔찍하게 쓰레기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생전 처음봤다. 악취와 벌레, 더위와 싸워가며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그 지역을 청소했다. 정말 고된 일이었지만, 의미있고 보람찬 일이었기에 끝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식사를 한 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저녁 무렵엔 다함께 바다로 보트를 타러갔다. 끝내주는 풍경과 일몰, 여유를 누리며 정말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넷째 날, 나에게는 캠프의 마지막 활동을 하는 날이었는데, 고아 시내의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비닐봉지가 아닌 신문지로 만든 간이 쇼핑백에 물건을 담아주라고 요청하는 일을 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닐봉지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하고 전날 미리 만들어둔 간이 쇼핑백을 나눠주었으며 만드는 방법을 즉석에서 보여주었다. 감사히도 모든 상점이 우리 설명을 경청해주었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환경을 위한, 사회를 위한 일이었기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 워크캠프는 FSL India라는 기관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었다. 인도 내에 여러 지부를 갖고 있는 FSL India는
첫 날엔 농장에서 키우는 식물에 물주는 일,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일을 했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2월 말임에도 몹시 더웠던 날씨 때문에 진을 많이 뺐다. 세시에 일이 끝난 후, ‘나마부미’라는 지역사회에 방문하여 인도 전통의상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었는데, 작은 부족사회처럼, 모든 필요한 것들이 간소하면서도 알차게 갖추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거나한 쇼핑을 즐겼다.
둘째 날엔 전날과 같이 농장일을 돕는 일을 함과 동시에, 손수 거름을 만드는 일, 지역 사회를 방문하는 일을 했다. 지역 사회를 방문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는데, FSL India가 작은 가내 농장을 지원해주거는 등 가난한 가정을 돕기 위함이었다. 한 시간 동안 대여섯 가정을 방문하여 가족 구성원, 가장의 직업, 자녀들이 영어수업을 듣고있는지의 여부, 가내 농장이 있는지의 여부 등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했다. 외부인의 방문을 순수하게 즐거워하고 기꺼이 맞이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감사함을 느꼈다. 오후에는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6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고아로 이동했다.
그리하여 셋째 날엔, 오염된 지역에 방문하여 쓰레기를 줍는 일을 했다. 사람과 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의 주변부였는데, 그토록 끔찍하게 쓰레기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생전 처음봤다. 악취와 벌레, 더위와 싸워가며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그 지역을 청소했다. 정말 고된 일이었지만, 의미있고 보람찬 일이었기에 끝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식사를 한 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저녁 무렵엔 다함께 바다로 보트를 타러갔다. 끝내주는 풍경과 일몰, 여유를 누리며 정말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넷째 날, 나에게는 캠프의 마지막 활동을 하는 날이었는데, 고아 시내의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비닐봉지가 아닌 신문지로 만든 간이 쇼핑백에 물건을 담아주라고 요청하는 일을 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닐봉지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하고 전날 미리 만들어둔 간이 쇼핑백을 나눠주었으며 만드는 방법을 즉석에서 보여주었다. 감사히도 모든 상점이 우리 설명을 경청해주었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환경을 위한, 사회를 위한 일이었기에 큰 보람을 느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다.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고, 나의 삶과 그들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감사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행복과 감사의 여운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충전을 하고 돌아왔다.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었던 초록 야자수들과 먹분홍빛 석양, 대양으로 이어지는 강줄기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기차를 타고 이동할 때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은.. 정말 새롭고 또 새롭다. 반드시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