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버킷리스트를 넘어 삶의 용기를 얻다

작성자 정경화
아이슬란드 SEEDS 021 · 예술/스터디/문화 2017. 04 Reykjavik

Easter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보고싶었던 아이슬란드~! 나의 버킷리스트 중 첫 번째 였던,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는 아이슬란드 자연의 사진 한 장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현대인들의 각박하고, 빡빡한 도시의 삶 속에서 나도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과 도전, 용기를 어떻게 다시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봉사활동을 해보자! 라는 결심을 했었다. 국내 봉사활동도 관심이 있었지만, 나이가 더 들기전에 다른 나라에 가서 여행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의 생각과 문화 등을 교류 해보고 싶었다.
마침 너무 가보고 싶었던 아이슬란드의 봉사활동이 있었고, 나의 전공인 예술분야 쪽으로 봉사활동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 가족과 친구들과의 해외여행은 몇 번 다녀왔지만, 혼자 다른 나라를 간다는 것,, 아직은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슬란드를 간다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고, 용기가 필요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여했던 "Easter photo marathon" 프로그램은 아이슬란드의 이민자들을 위한 "사진전시회"를 열어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작지만 뜻 깊은 프로그램 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전공이나 직업도 대부분 예술분야였고, 여러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그 사람들의 열정과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최종의 사진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도 서로에게 피드백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각자의 개성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전시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있었기에, 빠질 수 없었던 문화교류!!그 중에서도 "international food day" 는 나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전통적인 음식은 아주 많지만,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이좋아하는 음식인 "닭 도리탕" 을 해보기로 했다. 모든 음식이 차려졌고, 식탁 위에 빨간색 음식은 한국 음식 뿐이었다.ㅎㅎ 정말 딱 봐도 매워보이는,, 다행히 사람들이 맛있게 잘 먹어줬고,여러나라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며, 우리나라의 음식이 정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종류가 많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참가를 하기로 결심한 것 부터 서울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우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혼자 아이슬란드를 갔다왔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던것 같다.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조금은 두렵고, 어색할수도 있었지만, 용기를 갖고 직접 도전해 보면서 기대 이상의 좋은 추억들과 삶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느껴볼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