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혼자 떠난 덴마크, 두려움 대신 용기를 얻다
Urban Art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행을 좋아하지만 혼자 여행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단순히 어떤 나라에 관광을 목적으로 가서 구경만 하고 오는 것보다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여러 나라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 한 지역에서 오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면서 지원했다. 어린이들과 미술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해야 됐기 때문에 페이스북으로 참가자들과 미리 연락을 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또, 한국에 대한 소개 발표를 30분 정도 자료로 준비해오라는 숙제가 있어서 발표준비를 하고 한국 과자와 먹거리들을 준비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덴마크의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유스클럽에서 지내게 되었다. 워크캠프의 리더들과 각 나라의 참가자들이 다 비슷한 연령이어서 서로 다 친구처럼 지냈다. 저녁은 하루씩 팀을 나눠서 준비했는데 매일매일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볼수 있었다. 둘째날에 저녁을 먹고 테이블에 둘러앉아 수다를 떨다가 각 나라의 동물 울음소리들을 표현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울음소리조차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워크캠프를 하면서 집 앞에 있는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으며 노래를 부르고, 유스클럽이라 보드게임이 많아서 보드게임도 하고, 어떤 날은 노래방처럼 영상을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며 춤추며 놀았다. 둘째날부터 미술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아이들이 있는 장소로 가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며 작품을 만들었다. 그림을 그리다가 바다에 가서 수영도하고, 초원을 뛰어다니며 각 나라의 게임들을 하고 축구도 하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루는 저녁에 refugees, gender equality, environment pollution, self sufficiency 등의 조금은 진지한 주제에 대해 각 나라별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캠프 첫날에는 나라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른 문화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다양한 간식도 먹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고 이벤트가 있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존중하며 즐기는 너무 좋은추억들을 많이 남긴 워크캠프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이 첫 워크캠프이자 혼자하는 첫 해외여행이었다. 우선, 혼자하는 첫 유럽여행을 워크캠프로 시작하게 된것이 너무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가 아닌 유럽이라는 나라에 가면 모든 것이 더 낯설고 사람들이 불친절하다면 유럽여행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덴마크사람들은 모두 친절했다. 그리고 참가자들도 서로 다른 모습과 문화를 갖고있음에도 서로 존중하며 정말 사이좋게 즐겁게 지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그리고 외국인과의 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 전에는 영어로 누군가와 말해본적도 없었는데, 캠프의 참가자들과 영어로 소통하면서 자신감을 더 갖게 되었고 실력도 늘었다. 그리고 더욱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 세상엔 정말 다른 사람, 다른 문화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다르지만 그 안에서 닮은 점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공감 되는 감정과 생각과 정을 나눌 수 있었다. 덴마크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마웠다. 다른 나라의 낯선 사람들이 와서 무언가를 한다면 경계심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덴마크 아이들은 낯가림 하나 없이 오히려 우리를 너무 좋아하고 정을 주고 선물도 주었다. 그리고 다들 순수하고 맑았다. 워크캠프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들을 없애게 되었다. 그리고 참가자들중 대부분이 첫 여행이거나 첫 워크캠프여서 서로의 미흡함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덴마크에 있는 동안은 한국에 대한 걱정을 잊고 그냥 웃으면서 즐기면서 살았다. 하루하루가 행복했고 재미있고 유익했던 워크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