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곳에서 찾은 특별한 여름
Lupine warrior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동생의 권유로 알게되었습니다. 동생은 제가 참가신청을 하기도 전에 이미 프랑스 워크캠프에 참가 확정되어 비행기티켓까지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저도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인 이번 여름방학에 일하고 공부하기만 하면서 보내기보단 좀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에 바로 찾아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나라중에 왜 하필 아이슬란드를 선택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왕 가는거 최대한 멀리멀리멀리 가보자는 마음과 우리나라와 다른 계절인 것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된거같습니다. 주변사람 중에 아이슬란드에 가본사람이 한명도 없었기에 인터넷과 특히 사전교육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외국인과 친구가 될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이런 저에게 워크캠프는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긴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어려움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공항에 도착한 후에 미팅포인트인 시청앞에 모이기까지 시간이 약 8시간 정도 남아서 공항에서 침낭을 덮고 쪽잠을 자고 엄청난 길치인 저는 3시간정도 전에 미리 출발하여 폭풍 구글링을 통해 겨우 30분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간단한 인원점검? 같은걸 한 후에 두대의 미니버스에 나누어 타고 출발했습니다. 캠프위치는 동쪽 끝에있는 작은어촌마을 이었기에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시간만 거의 8~10시간정도 걸렸던것 같지만 가는길에 관광지에 들르고 많은 인생샷을 찍었기 때문에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습니다(사실 해가 안지기 때문에 시간을 안보면 시간을 몰라여..)그렇게 캠프에서 모든 참가자를이 다시 모였고 전에 다하지 못했던 인사를 했습니다.한국인은 혼자 였기에 어색했지만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10명중 7명정도가 south??에서 왔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저는 north 에서 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서 물어볼때마다 north 에서 왔다고 하면 아하..라고만 하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ㅋㅋ..(다시south에서 왔다하면 안도의 한숨?을..) 저희팀만 있는게 아니라 2팀이 더있어서 약 30명정도의 참가자들이 같이 생활했습니다. 영어를 잘 못했던 저는 리더가 일정에 대해 설명하거나
일하는 방법같은걸 설명할때 60%정도 밖에 이해를 못해서 What did you say before? 라고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다시 천천히 설명해줬습니다(감동..) Lupine warriors인 저희팀은 저와 리더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모두 여자였기에.. 좋았습니다.. Lupine이라는 식물이 다른식물이 자라는걸 방해하기 때문에 제초하는 작업이였습니다. 크기가 손가락만한것부터 키가넘는것까지 많았지만 누구하나 싫은소리하지않고 일하고 쉬고 놀았고 힘들어도 동서남북 어딜봐도 엄청난 절경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아쉬운건 일을 할때마다 비가와서 옷과 신발이 안젖는 날이 없었다는거.. 그렇게 몇일동안 Lupine을 제초하다보니 쉬는날에 같이 하이킹을 하면서도 Lupine을 보면 아!! Lupine !! 이라고 소리칠만큼 나름의? 직업병같은것도 생겼습니다.
일하는 방법같은걸 설명할때 60%정도 밖에 이해를 못해서 What did you say before? 라고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다시 천천히 설명해줬습니다(감동..) Lupine warriors인 저희팀은 저와 리더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모두 여자였기에.. 좋았습니다.. Lupine이라는 식물이 다른식물이 자라는걸 방해하기 때문에 제초하는 작업이였습니다. 크기가 손가락만한것부터 키가넘는것까지 많았지만 누구하나 싫은소리하지않고 일하고 쉬고 놀았고 힘들어도 동서남북 어딜봐도 엄청난 절경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아쉬운건 일을 할때마다 비가와서 옷과 신발이 안젖는 날이 없었다는거.. 그렇게 몇일동안 Lupine을 제초하다보니 쉬는날에 같이 하이킹을 하면서도 Lupine을 보면 아!! Lupine !! 이라고 소리칠만큼 나름의? 직업병같은것도 생겼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출발하기전의 설렘은 금새 없어지고 워크캠프 초반엔 잘 못어울리고 어색해서 빨리 집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몇일이 지나고 한명두명세명 계속 친해지다 보니 하루하루가 매일 즐겁고 여유로움에 너무 행복했다. 힘들고 반복적인 학교생활에 찌들어 있던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었다. 캠프주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누구와 어떻게 잘 지내고 소통하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주정도의 시간이였지만 서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마지막 헤어지는 날에 미니버스 앞은 눈물바다가 되어있었고 나도 눈물을 참으려고 애를 썼다. 모든게 처음이였던 혼자만의 여유로운 유럽여행과 워크캠프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또 처음인 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는다. 워크캠프가 끝난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바뀐 천장의 모습이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누군가 다시한번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다시 갈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