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아이들에게 배운 삶의 가치
Sondeja - Chiang Ma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동양대학교 내 기 워크캠프 참가자 선배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외국에 가본 적이 없는 저에게 기회가 생겼고 금전적으로도 지원을 해주니 딱 알맞다고 생각하여 지원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해 보는 경험은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을 준비하고 알아두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이 했던 발자취따라 똑같이 따라가긴 싫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생각하고 조금씩 찾아보고 하며 준비를 마쳤습니다. 단 한가지, 캠프 종료 후 자유여행에서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침낭을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다행이도 머물렀던 홈스테이 하우스에서 이불과 베개가 충분히 제공되었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하여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넓어지는 것과 외국어능력 향상 및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기대를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봉사활동 캠프이다보니 봉사를 처음 해보는 저에겐 봉사에 대한 뿌듯함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생각보다 좋은 잠자리 환경과 좋은 사람들 및 기본적인 사항들까지 모두 좋게 제공을 받아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 Somdejya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함께 길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제공한 것 보다 그들이 나에게 가르침을 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비록 10대의 어린 나이였지만 어른보다 더 씩씩하고 투정 하나없이 일을 더욱 잘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 중독되어있는 우리완 달리 쉬는 시간에는 배드민턴을 치고 바느질을하며 춤을 추는 그들을 보며 반성을 했고 그 곳에서 오히려 그들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나라에서 온 10명의 팀원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리더 역할을 했던 태국인 Gus의 인간성에 자유롭고 재미있는 2주 간의 캠프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로는, 주말 쉬는 날에 치앙마이의 Saturday market에서 제 모든 경비를 잃어버린 일이 생겼던 것입니다. 가방을 새로 사서 원래 가지고 있던 가방에 있던 물건을 옮긴 후 그 가방을 버려달라고 가방가게 주인에게 부탁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돈과 숙소 열쇠를 꺼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몇시간 후 알아차린 저는 벨기에 친구 Romain과 툭툭을 타고 다시 돌아가 깜깜하고 모든 상점이 마감을 하고 있는 상황에 빗속을 가르며 뛰어갔습니다. 가게 주인은 이미 집에 간 상태였지만 옆가게 사장님이 아직 정리중이라 그분에게 바디랭귀지로 설명을 해서 주인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근처 쓰레기통에 가방을 버렸다고 하기에 근처 모든 쓰레기통을 맨손으로 뒤졌습니다. 그 때, 같이 갔던 친구 Romain이 "Is this your bag?" 이라며 묻자 내가 맞다고 하며 서로 기뻐서 껴안고 방방뛰며 흥분이 몇시간동안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 가방을 다시 손에 쥐기까지 굉장히 절박하고 힘들었지만 저와 제 친구 Romain은 항상 "Never give up!!!" 하며 포기하지않고 끝내 손에 쥐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 때문에 술집에 금방 들어갔던 팀원들이 나와 함께 해주겠다고 망설이지도 않고 모두 나와 Saturday market으로 향했었습니다. 모두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 우리는 문화도, 언어도, 생김새도 모두 달랐지만 친구가 될 수 있고 서로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첫 번째 변화로는, 장염이 걸려서 신체적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농담^^) 그리고 각자 추구하는 바는 다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것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가 봉사를 하러 갔지만 오히려 내가 봉사받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할 말이 너무 많아, 위에 제가 쓴 글을 읽으시면 저의 느낀 점을 모두 느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참가보고서를 보고 워크캠프에 참여할 지 말 지를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참여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사무국 선생님들 또한 굉장히 친절하시고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