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내면의 평화를 찾아서

작성자 윤지영
몽골 MCE/08 · 환경/농업/문화 2017. 07 - 2017. 08 Buhug river side

Eco farming-4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기 중에 너무 힘들어서 희망으로 삼고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생활 중 마지막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해 인터넷에 찾아보니 일교차도 크고, 물과 전기가 매우 귀한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여름 옷과 겨울 옷을 모두 챙겼습니다. 보조배터리도 필수고, 강한 햇볕을 피하기 위한 모자, 토시, 선크림도 필수에요!

워크캠프 이름도 Eco farming이라서 몸쓰는 일을 해야한 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가서 입고 버릴 옷이나 신발 가져가시면 좋아요.빨래도 직접해야 해서 저는 검정 옷만 가져갔어요:)

두번째 워크캠프여서 첫 번째 워크캠프에 비해 기댜에 못미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쓸데 없는 걱정이었어요. 캠프 리더도 항상 열심이었고 정말 재미있게 이끌어줬어요, 캠프내내.

이런 저런 걱정보다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충전하시고 가면 될 것 같아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정말 꿈만 같은 2주였습니다.한국에서는 선택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고 이런 저런 걱정 속에, 잘해야한 다는 부담감에 살아가기 쉬었습니다. 그러나 몽골에서는 단순한 샹활을 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어요. 매일 아침 맞이하는 조용한 시간에 드널은 들판을 바라보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워크캠퍼들과도 각자의 나라에 대해서, 각자의 고민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밤에 별을 보러 들판 한가운데로 나가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추억은 잊혀지지 않아요.각자 자신의 삶속에 있었던 어려움들을 나누고,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면서 더욱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나중에 기회가되면 서로 그 나라로 찾아가겠다고, 여행가이드 해주겠다고 자처하면서 말이에요.:)

주말에 갔던 몽골 여행도 정말 알차고 좋았습니다.말도 타고 낙타도 타고 사막에도 가고 하이킹도하고 정말 자연을 함껏 느끼고 왔어요. 쏟아질 듯한 별도, 별똥별도 세어보고...하...너무 그리워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일도 많이 했지만 저녁식사 후에는 자유시간이라, 외국 친구들과 산책하며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어요. 또래 친구들과 정말 속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로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어서 더 열린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었어요. 같은 캠프에 지원하시는 분들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여러 나라 친구들과 많은 교류하시고 오시길 바래요.

카메라있으시면 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구요! 저는 폰만가져가서 찍지 못했지만, 정말 카메라있으면 뽕을 뽑겠구나 싶었어요.이렇게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그것 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정답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더라구요. 예외 적인 상황을 정말 싫어했고, 수용하고 이해하는데 서툴렀어요. 그래서 감정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정답을 꽉쥐고 있는 손을 놓고 순간을 즐기기 시작하니 다시 괜찮아질 수 있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고 아니고, 또 나의 정답을 붙들고 있다가 상대방을 다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맘껏 즐기고, 나누고, 자연을 느끼다 오세요!!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