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숲, 아이들, 그리고 행복
Kids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신청할 당시에는 영국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동안 유럽에서 진행되는 워크캠프를 한번쯤 참가해보고 싶어 수시로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있었고,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있었기에 아동,교육 관련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핀란드는 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나라였고, 자연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신청 뒤 일주일 정도 후에 합격연락을 받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범죄경력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참가 한 달 전에는 캠프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워크샵을 몇 가지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도 준비해 갔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도착했을 때에 캠프 담당자 선생님께서 픽업을 나와 주셨습니다. 수도 헬싱키에서 기차로 한 시간, 캠프장까지 다시 차를 40분 정도 타고 가야했습니다. 함께 참가한 친구들은 각각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멕시코, 독일에서 온 친구들로, 총 6명의 친구와 장기봉사자 2명과 함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캠프는 핀란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1차(초등학교3~6학년), 2차(초등학교5학년~중학생)로 일주일씩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네셔널 캠프라는 이름에 맞게 캠프 프로그램은 각국에서 온 봉사자들과 아이들과 소통하고 또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짜여져 있었습니다. 매일 아이들과 함께 뛰놀고, 배우고, 바로 앞 호수에서 낚시도 하고 저녁에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캠프파이어를 하며 2주간의 캠프를 진행했고, 아이들과 지낸 시간 이외에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주변에 캠핑을 가기도 하며 즐거운 보름 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나라로, 오랜 시간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애국심이 매우 강하고, 또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핀란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낀 점은, 들어왔던 대로 핀란드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이라는 가치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교육에도 반영되어 핀란드의 교육이 유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에는 일을 하러 간 것이었지만 실은 휴양을 하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해변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소박한 숲 속, 작은 호수가 있는 곳에서의 15일은 나에게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계기들을 제공해 주었고, 그 시간동안 했던 생각들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