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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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e for Al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마지막 방학을 앞두고 학교와 연계한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알게되었다. 대학 4년동안 반복되던 일상이 지루하기도 했고, 휴식도 필요했으며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고, 그렇게 워크캠프를 참가하게되었다. 캠프 오티를 듣고 인포싯을 보며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겼으며 혹시 모를 사태를위한 여행자보험과 비상연락망, 유심 등 캠프 현지에 필요한것들을 꼼꼼히 챙겨나갔다. 이 캠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또한 일상적으로 반복되던 하루들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설래는 마음으로 캠프로 떠나는 날을 기다렸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일단 함께 캠프에 온 외국인 친구들이 다 너무 착하고 친절하고 유쾌했다. 캠프 때 만난 어린이들도 너무 고맙고 반가웠다. 캠프가 끝나고 헤어짐이 아쉬워 펑펑 울 정도로. 지금도 너무 보고 싶을 정도로. 활동하는 내내 모든 순간들이 특별해서 어떤 순간만 꼽아서 좋았다, 특별했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2주였다. 함께 눈 떠서 씻고, 밥먹고, 쉬고, 체험하고, 잠들고 하는 그 평범한 일상 조차 그들과 함께라서 행복하고 특별해서 이별이 다가올 때 펑펑 울었다. 다만 활동함에 있어 날씨의 일교차가 심하고 변덕도 심해서 감기를 달고 살았다. 아쉬운 점은 그것 뿐일 정도로 좋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내가 봉사를 좋아한다거나 무언가를 헌신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장애아동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나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어서. 끝나고 드는 생각은 모순되지만 잘 신청했다와 신청하지 말 껄 이라는 두 가지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먼저, 나는 이 캠프기간동안 너무 좋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 아이들도 하나같이 모두 사랑스러웠다. 몸이 불편함에도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움을 청하지도 받지도 않은채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였으며 하나같이 모두 자신을 사랑할 줄았고 남을 사랑히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 틈에 섞여있으면서 나도 나를 돌아보고 칭찬하고 사랑해볼수있었다. 때문에 후회했다. 이 사람들과 이별하는것이 힘들어서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슬프지않았을텐데라고. 그런 나를 위로해주고 토닥여주고 아껴준 아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또 다른모습의 나로 살아갈수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