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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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선영
독일 IJGD 17206 · 예술/문화 2017. 07 - 2017. 08 독일

On Air with Radio Tonkuh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제 친오빠가 워크캠프를 두차례 다녀온 후, 대학생이 된 저에게 추천해주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경험이고, 대학생 때 하지못하면 다시 찾기 힘든 경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을 3년정도 하고 난뒤, 진로와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이 때, 워크캠프가 떠올랐습니다. 오빠가 워크캠프를 통해 진로를 많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제가 딱 떠나야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워크캠프를 계획하게 되었고, 캠프 중에서도 특별한 활동을 하고 싶어서 라디오 방송을 하는 특이한 캠프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라디오를 잘 듣지도 않고, 영어도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 방송을 하게 되었을 때의 언어 사용에 대해 걱정을 가진채 떠나게 되었습니다. 또 워크캠프 장소까지 혼자 찾아가고, 그 이후에 다른 나라에 가서 혼자 여행할 것으로 계획 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긴 했지만, 한편으로 무섭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과 영어로 교류해야한다는 점 또한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좋아했던 터라 비록 영어를 못하지만 잘 해보겠다는 의지로 떠났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 캠프는 다소 어린나이의 참가자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참가자들 중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았고, 리더 두명이 저보다 나이가 한두살 많았습니다. 혼자서 독일 힐데스하임까지 비행기를 경유하고 기차를 타면서 잘 찾아갈 수 있었고, 도착해보니 저를 제외한 멤버들이 다 유럽사람들이라서 소외감 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벨라루시아까지 이렇게 총 12명의 멤버였습니다.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몇명 있어서 자기나라 언어를 쓸때, 또 유럽 사람들끼리 배우는 언어가 비슷하다보니 자신들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고,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놀러도 가고, 라디오 방송국에서 테크닉도 배우고, 실제로 오디오 파일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라이브 방송도 해보면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 혼자 아시안이었기에 저에게 관심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이 특히 한글, 한국에서 나이 계산하는 것, 한국 요리 등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캠프를 참여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한번도 혼자 외국을 떠나본 적이 없었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외국인들과 교류해본 적도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독일에 머물렀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의 문화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도 직접 해서 각 나라의 음식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나라 사람들의 개인주의적인, 다른 사람에게 간섭하지 않고, 또 간섭 받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저에게는 이 문화가 더 편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문화를 많이 경험했고, 최고의 친구들을 만났으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이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다시 되돌아가고 싶고, 행복했던 기억인 제 첫 워크캠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