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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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진희
이탈리아 LEG15 · 환경 2017. 07 이탈리아 비자로네

Along the river in the Park valle del Lanz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학년이 된 나는 나의 청춘 시절을 의미 있고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한 학년 선배인 언니에게 물어보았다. 2학년 때 무얼 했었냐고. 언니는 우리 학교와 연결된 워크캠프를 여름방학에 다녀왔다고 했다. 그리고 워크캠프에서 가서 무얼 했는지 말해주었다. 나는 언니 말을 듣자마자 신청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다. 청춘일 때 해외 봉사를 꼭 해보고 싶었고,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전부터 가고 싶어서 망설임없이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그리고 봉사를 가기 전, 내가 가게 될 캠프를 찾아보고 지역을 찾아보고 하는 일에 대해 찾아보았다. 또한, 간단한 이탈리아어도 공부해갔다. 캠프 시작이 다가올 수록 너무나도 기대되었고, 내가 하게 될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고, 어느 나라 친구들을 만날지 너무나도 기대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나는 캠프에서 가서 주로 풀을 베고, 뽑고, 가지 치기를 하고, 페인트칠을 했다. 산속을 주로 가서 모기에게도 엄청 많이 물렸다. 힘들긴 했지만 중간 휴식시간에 간식도 먹고, 점심 시간이 되면 점심도 먹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게 즐거웠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일을 하지 않는 주말에 캠프 친구들, 리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등산을 했던 것이다. 캠프 끝나기 전날, 우리는 아침 일찍 마을 분들 차를 나눠 타고 갔다. 그리고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했다. 나는 무척 힘들었다. 평소에 잘 걷지 않아 그랬던 것 같다. 자발적으로 후발대에 서서 사람들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주변 풍경이 너무나도 예뻤다. 꼭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친구가 선물해준 젤라또도 먹고, 다같이 사진도 찍고, 정상에 나눠 마시는 물도 무척 맛있고, 기억에 남는다.
나는 참가자들, 지역주민들 모두 좋았고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지역주민들 모두 친절하셨다. 언제 또 보게 될 인연들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더 만나고 싶은 인연들이었다. 참가자들 또한 그랬다. 다른 나라에서 와 의사소통은 잘 되지 않았지만, 정말 즐겁게 지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후,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역시 나의 생각이다.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에 불과한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고, 다양한 친구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즐거웠고 보람찼다.
워크캠프를 신청한 것을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캠프를 끝내고 여행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목표들이 생겼다. 캠프에 가기 전에도 나는 내 스스로 바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결국 나는 바껴서 왔고, 바뀌려고 노력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중이다.
내 청춘을 워크캠프와 함께 보내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어 기억에 오래남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