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벨기에, 난민 아이들과 함께 편견을 깨다

작성자 이다은
벨기에 CBB04 · 복지/일반 2017. 07 벨기에 gedinne역 근방.

FEDASIL SUGNY Asylum Seeker Cent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전에 학교 연계로 워크캠프 최종합격까지 되었지만, 다리 부상으로 인하여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한켠 속에 계속 후회로 남기도 하였고, 대학생 신분일때 꼭 참가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국제학을 연계전공으로 배우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성벽 보수 같은 활동보다는 이러한 전공을 살릴 수 있던 캠프를 찾고 있던 도중에 cbb04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 돌이켜보면, 저는 이래저래 유럽 담당이신분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 여행이 처음이다보니 걱정이 정말 많았던것 같아요. 유럽 담당이셨던 담당자분께 감사의 말씀 꼭 - 드리고싶어요..;-)
워크캠프 기대했던 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에 했던 인턴십 활동이 외국인 친구들과 하는 프로그램었습니다. 저의 팀원 친구들이 많이 소극적이고, 이래저래 저랑 성향이 안 맞았던 친구들이어서 기대를 많이 안 하고 가려했어요. 하나 기대했던 점은 다른 문화권 친구들과 함께 2주간 생활할 수 있었다는것 정도겠네요 !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오전에는 페인트칠을 하고 점심 먹고 휴식시간, 그리고 오후에는 난민분들중에서도 (아이들)과 하는 것이 cbb04의 주된 활동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언어였던것 같아요. 저는 불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훨씬 편하게 느끼는지라,, 이런 점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캠프내에서 불어랑 영어를 쓴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불어권이다보니, 불어가 훨씬 많이 쓰였어요. 우선 페인트칠을 하고나면 에너지 소모가 상당히 컸는데, 언어까지 집중해서 들으려다보니 힘들었던것 같아요.
캠프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난민분들과 건물은 다르지만 함께 머무를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양한 나라에서 오신 분들의 음식,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영화를 같이 관람하고는 했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었어서.. 잠자는 시간 빼고 어울려야하는게 후반부로 갈수록 많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주말에 친구들과 놀러갔던 벨기에 인근 도시등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어요. 이때 벨기에 독립기념일등과 겹쳐 제 예상보다 더 놀수 있었기 때문에, 비용이 생각보다 오버이기는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허물없이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도 종종 연락을 하고는 합니다ㅎㅎ 캠프 활동하면서 리더인 친구가 굉장히 불성실하고, 노는것만 좋아하는 친구였어서 갈등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나머지 친구들끼리 역할 분담이 나름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구 내년에 어학연수를 캐나다로 가기로 했는데 다같이 모이는 날이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캠프 후에는, 난민분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던 제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편견을 깰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캠프 후에 했던 혼자 프랑스 여행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추억으로 남았구요ㅎㅎ
혹시라도 막연한 불안감에 워크캠프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전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