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기다림 끝에 찾은 낭만

작성자 최지인
이탈리아 IG 6.13 · ENVI 2012. 07 LE MACCHIE

LE MACCHI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했었기 때문에 워크캠프 시작 이틀전에 출발했습니다. 워크캠프 만남의장소는 PISA에서 기차를타고 2시간정도 걸리는 ROSIGNANO역! PISA공항에서 PISA기차역으로 가야하는데 인포싯에 나와있기로는 공항에서 기차역으로 가는 기차가있다고 했지만 모두 역사정으로 인해 취소ㅠㅠ어찌해야하나 걱정하는 찰나에 이탈리아현지분이신 할머니의 도움으로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기차역에 무사히도착해서 기차표를 끊고 기차에 탑승했습니다~기차를타고 2시간을 달려 도착한 ROSIGNA역에서 캠프리더에게 전화했는데 저녁7시에 딱!한번만 가는 버스를 타고 오라는거예요 ㅠ제가 도착한시간은 오후 2시였는데 ㅠㅠ그래서 다행히 친구랑 같이가는거였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음 5시간동안 혼자 멍때리고 기다릴뻔했습니다 ..그래서 역앞에 피잣집에서 피자도먹고 길에서 이것저것하면서 시간떼운후에 버스가 와서 버스타고 캠프리더가 내리라는 정류장에 내려서 캠프리더를 기다린 후(약 30분가량...) 마침내!!!캠프리더를 만나서 워크캠프지로 갔습니다!!
제가있었던곳 숙박시설은 직접 텐트를 치고 잠만 텐트에서 자고 나머지 생활은 건물에서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캠프지에 도착해서 건물에 짐내려놓고 다음날 텐트칠 자리 알아보고(산속이였어요 ㅠ) 텐트를 친 후에 저녁을먹었습니다~이탈리아가서 처음 알았는데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점심,저녁을 꽤늦게먹더라고요..학교급식시간과 한국인점심저녁시간에 맞춰져있었어서 좀 힘들었어요;;한국에선 점심은 12~13,저녁은 17~18이렇게먹는데 워크캠프가서는 점심은 한 두세시에 먹고 저녁은 21~22먹는데 아침은 07에 먹으니...아침과 점심,점심과 저녁사이 공복시간이 길어서 이건 좀 힘들었네요...식단은 캠프리더가 직접만드는 홈메이드 발효빵과 쨈은 항상 있구요,아침에는 빵,쨈,요거트,오트밀,전날저녁에 먹고남은 음식들 점심은 빵,쨈,샐러드,오트밀죽or애호박죽or등등 저녁은 빵,쨈,샐러드,오징어튀김,파스타,볶음밥,티라미수(워캠기간중에 두 번나왔어요)등등 밥은 맛있게 잘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여름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아침먹고 두시간정도 일하고 오후6시부터 두시간정도 하루에 총 네다섯시간정도 일했는데 보통 세그룹으로 나눠져있었어요~ 첫 번째 그룹은 산에 심어져있는 묘목들에 물주기, 두 번째 그룹은 정원에 심어져있는 야채들에 물주고 말똥으로 비료 만들기( 비료만들 때 직접 말똥을 수레에 담아와야하고, 비료를 땅에 만들기 때문에 곡괭이로 땅도 파야했습니다), 세 번째 그룹은 긴 구덩이 만들기( 긴 구덩이를 산의 가파른 면에 지그재그 모양으로 기다랗게 파는데, 구덩이를 만드는 이유는 비가 왔을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들이 산을 타고 내려가서 야채들이 심어져있는 정원을 덮치지 않도록 하는 이유가 있었고 또 한가지는 구덩이에 물들이 스며듦으로써 흙에 물이 오랫동안 스며들어있기 때문에 비가 자주 오지 않아도 나무나 야채들이 메마르지 않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을 주는 일들은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구덩이 만들때 삽이나 곡괭이로 땅파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ㅠ햇볕의 절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이라 그런지 그 뜨거운 땡볕에 삽질..곡괭이질..을하자니 정말 덥고 힘들고 또 땅은 메말라있어서 파기 어려웠거든요 ;;
이 워크캠프가 환경을위한 워크캠프인지라 설거지 할 때 헹구는물은 받아뒀다가 변기물로 재사용하고 음식물쓰레기는 지렁이밥으로 줘서 비료로 쓰고, 빨래비누도 재활용비누 사용하고 등등등 환경을 위한 활동들이 많았어요^^이탈리아음식은 계속먹었고 하루저녁은 스페인음식 그다음날 점심은 벨기에음식,한국음식 나눠서 국제음식 먹었고 저는 친구랑 호떡믹스가져가서 호떡이랑, 부침개 만들어먹었습니다~
한국 놀이는 공기가져가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공기놀이했고 기간이 짧아서 일요일은 하루뿐이였는데 일요일엔 바다가서 놀았었어요^^
캠프리더들도 모두 가족같이 잘 대해주고 밥먹을 때는 둘러앉아서 이런저런 각 나라에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쉬는시간이 많아서 중간에 낮잠도 자주자고 친구들과 문화소통을 잘 할 수있었어요~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다국적 친구들과 문화교류도하고 봉사활동도하면서 지구에게 받기만 했었는데 돌려주는 방법을 알고 마음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찼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