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자연인으로 돌아간 여름휴가

작성자 박예진
몽골 MCE/08 · 환경/농업/문화 2017. 07 - 2017. 08 몽골

Eco farming-4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의미 있는 휴학 기간이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신청하게 된 몽골 워크캠프.

7월 말 출국인데, 6월 말에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국제 농활이라고 생각하고 떠난 몽골 워크캠프는 기대 이상이었다.

몽골에는 무조건 버릴 수 있는 옷들로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화장과 씻는 것은 사치 ! 최대한 자연인의 상태로 지내고 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화장품을 바리바리 싸갔지만, 결국 화장도 안하고 씻지도 못한 상태에서 지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고 행복했다.

7월 , 8월 이지만 긴팔, 긴 바지는 필수다 .
저녁에는 춥기 때문에 ! 후드 집업이나, 후드티, 바람막이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작업용 옷도 챙겨가면 편하게 입고 작업할 수 있을 거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정말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다.

아침 8시 기상, 9시까지 씻고 아침을 자유롭게 먹는다.
9시부터 12시까지 farming, watering, cleaning, 그리고 cooking 팀으로 나눠져서 일을 한다.
전날 저녁 시간이나, 아침 시간에 다같이 모여 있을 때, 제비 뽑기를 해서 각 팀의 인원을 정한다.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약 3시간 (3시간 full로 하지 않고, 11시 반? 까지 한다.) 동안 한다.

12시부터 점심을 먹는다. 점심 이후 3시까지는 Free time!
3시간동안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한량처럼 지낸다.

3시부터 6시까지 다시 오후 working !
오후 working은 오전과 같은 롤로 돌아간다.

6시부터 저녁을 먹고, 그 이후로는 쭉 개인시간 !

정말, 살면서 이렇게 생각 없고 ,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하면서 지냈다.



특히 하늘을 보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보면, 정말 마음의 평화가 왔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사실 내 삶에 많이 바뀐 것은 없다.

하지만, 몽골에 갔다온 것은 너무도 좋은 추억이었다.

몽골인,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홍콩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너무 값지고,
캠프 옆에 있는 몽골 고아원의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모습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몽골에서 가장 크게 느낀것은, 내가 없어도 한국은 돌아가고 , 내가 맡은 일도 돌아간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너무 바빠서, 내가 없으면 절때 안될것 같은 강박감에 살아갔지만,
몽골에 있는동안 내가 없어도 모두들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분담해서 해주었다.


내년 여름에 또 몽골에 갈 것이다.
진짜 너무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