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한 프랑스 축제 봉사

작성자 허남철
프랑스 CONCF-031 · 아동/축제 2017. 07 프랑스 RIOM

RIOM – Kids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7년 여름 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중에, 이전에 다녀왔던 몽골과 일본 워크캠프를 생각해보니 여행중에 워크캠프를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이전에 다녀온 워크캠프를 생각해 보았을 때 다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문화, 언어, 음식을 소개해 주었을 때, 가장 즐거웠다.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해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라면 고추장 간장 참기름 불고기 소스 각종 과자 사탕을 따로 한 박스 포장해서 준비했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면서 친구들의 생각과 다양한 가치관에 대해 알고 싶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1. "왜 불어를 배우지 않나요?"
캠프 기간 초반에 관계자 분들과 작은 파티를 열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과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자리이고, 지역 언론에서 인터뷰도 해갔다. 그곳에서 어떤 중년의 여성 관계자분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영어만 사용할줄 알아서 내가 영어로 이야기 하면 옆의 친구가 불어로 말을 전달해주었다. 이야기 도중 그 분은 내게 프랑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왜 불어를 배우지 않는지, 뿐만 아니라 불어는 여러곳에서 사용되어 배우면 좋다고 설명했다. 맞는 말이지만, 나는 이미 영어를 배우는 것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고, 불어는 특히 내게 너무 어려워서 간단한 문장을 외우는 정도가 나로서는 노력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드렸다. 하지만 본심은 내게 불어는 벌써 배우기에는 조금 빠른 언어이다. 한국에서 살면 불어보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더욱 사용할 기회가 많다. 프랑스 사람들이 불어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들었는데, 이 것도 그 자부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 프랑스 판 애정촌 - '캠프를 100% 즐길 수 없지 않아?'
참가자 들 중에서 나와 친구가 캠프 리더들 다음으로 꾀 나이가 많은 편에 속했다. 반면 프랑스나 독일 러시아 참가자들은 대부분 대학교를 막 들어간 어린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였는지 유독 이번 캠프는 오고가는 눈빛이 많았다.그리고 실제로 몇 커플이 만들어 졌다. 캠프 초 중반에 커플이 된 남녀가 있었는데, 하루는 스페인 친구와 그 커플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친구의 의견은 커플이 되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캠프를 즐길 기회를 뺏긴다는 것이 었다. 실제로 관찰해보니, 커플이 된 이후 둘은 항상 같이 활동을 하려 했고, 같이 시간을 보내려 했다. 그래서 다른 참가자들이 그 커플과 친해질 기회, 이야기 나눌 시간을 상대적으로 뺏기게 되고, 반대로 커플도 다른 참가자들과 친해질 기회와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 KOREAN NIGHT - 한글이름 쓰기 와 먹거리들 !
하루는 캠프리더에게 건의 해서 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들과 한글을 가르쳐주는 시간 가질수 있었다. 빈 종이에 한글 자음 모음을 영어식 발음을 적어서 한글을 영어 소리에 맞추어서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배운것으로 자신의 이름을 한글써보았다.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 또한 각종 한국 과자들과 특히 불닭볶음면을 만들어 주었는데, 5개를 만들었는데 너무 매워해서 15명이 넘는 사람이 다 먹지도 못했다. 그 후로 나와 친구가 만들어 주는 음식은 "Is it spicy?" 라고 항상 물어보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워캠이었다. 2주라는 기간이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매일 무언가를 하고 수다를 떨고 잔디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봉사도 하고 보람을 느끼면서도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었다. 특히 축제 부스중에 짚라인 안정장비를 아이들에게 착용시키는 일을 할때, 그간 배운 아주 짧은 불어로 아이들하나하나에게 장비를 매어주면서 인사를 하고 내이름을 알려 주었는데, 이후에 캠프 리더를 통해서 어떤 아주머니가 나에 대해서 매우 친절했다고 칭찬한것을 들었을 때 너무나 기뻤다. 다양한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너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또 유럽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