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르가마, 낯선 곳에서 피어난 우정
Providing Future for Pas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당시 유럽에서 유학중이었는데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워크캠프가 열리는 수많은 국가들 중 터키를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적이 없는 나라기도 하고 터키가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고 들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발동한 것 같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여러 명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과정에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여가활동을 같이 하며 외국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터키 여행지로 잘 알려진 이스탄불이나 수도 앙카라가 아닌 베르가마라는 아주 작은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무 심기,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위한 공원을 조성하고, 마을 문화회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터키, 세르비아, 프랑스, 스페인, 대만, 홍콩,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었고 연령대는 고등학생부터 30대 초 중반까지 였습니다. 터키인이 4명이나 있어 영어가 잘 안 통하는 현지인들과 의사 소통할 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워크캠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땀 흘리며 땡볕에서 일할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이후 휴식시간이나 저녁을 먹고나서 마을을 구경하거나 맥주를 마셨습니다. 숙소 창문에서 보이는 페르가몬(소아시아에서 번영을 누린 헬레니즘 제국가의 하나) 유적지가 정말 장관이었는데, 워크캠프 기간 동안 3군데 정도 직접 방문하고 현지인의 설명을 영어로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한 친구가 워크캠프 기간 중 생일이어서 몰래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숙소 방에서 다같이 몰래카메라를 했는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베르가마 이장님을 뵙고 대화를 한 것과 워크캠프 참가자 대표로 지역 방송 인터뷰를 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즈미르 공항에 내려서 버스터미널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베르가마라는 낯선 마을까지 가는 길이 출발하기 전에는 조금은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현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때 저는 지독한 감기를 겪고 있었는데 터키 참가자들이 맛있으면서도 효과 만점인 감기몸살약과 함께 호텔 조식까지도 제 방으로 직접 가져다줘서 금방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우정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그들을 포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워크캠프를 마치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직접 부딪혀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뿌듯합니다. 누구라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워크캠프에 참가한다면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캠프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