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상처 위로, 관계에서 찾은 희망
Fight Social Exclus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인간관계에서의 상처와 바쁜 일상에 지친 내게 위로의 시간이 필요했다. 우울증에 빠진 듯 더 이상 꿈에 대한 이상은 삶의 자극이 아니 됐고, 슬프기만 하는 데도 시간이 모자랐던 한 학기가 끝날 무렵, 문득 다음 생각이 들었다. ‘날 사랑하는 시간이 필요해’
실은, 군 복무시절부터 진로와 관련된 워크캠프 주제를 찾아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애초의 동기는 꿈에 닿아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수년 간 관심을 가졌던 집시 아동들의 권리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열을 느꼈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을 기대했기에 워크캠프를 주저 없이 다시 신청했다. 이번이 나에겐 3번 째 워크캠프. 하지만, 전역 후 부푼 기대만큼 삶이 밝게만 흐르지 않았고, 꿈이 어린 동기는 흐릿해졌다. 개인적으로 겪어야 했던 일련의 비극들로 환멸감, 자책감에 시달렸기 때문에 워크캠프를 준비할 마음의 여유도, 참가에 부푼 심정도 줄어갔다. 그러던 중, 많은 시간을 자책하고 슬퍼하기만 했던 내 자신에게 문득 안쓰러운 감정이 들었다. 자기 비난만하던 내가 스스로를 진정 사랑할 줄 몰랐음을 깨닫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워크캠프 참가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 특히 나만의 시간을 위해 워크캠프 전 여행을 계획했다. 또한 워크캠프를 하면서, 내 꿈에 맞닿은 캠프 주제 아래 관심 가는 일들에 몰입하며 아픈 기억을 잠시 잊기로 했다. 어쩌면 흐려진 꿈에 대한 자극이 다시 타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없잖아 있었다.
실은, 군 복무시절부터 진로와 관련된 워크캠프 주제를 찾아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애초의 동기는 꿈에 닿아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수년 간 관심을 가졌던 집시 아동들의 권리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열을 느꼈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을 기대했기에 워크캠프를 주저 없이 다시 신청했다. 이번이 나에겐 3번 째 워크캠프. 하지만, 전역 후 부푼 기대만큼 삶이 밝게만 흐르지 않았고, 꿈이 어린 동기는 흐릿해졌다. 개인적으로 겪어야 했던 일련의 비극들로 환멸감, 자책감에 시달렸기 때문에 워크캠프를 준비할 마음의 여유도, 참가에 부푼 심정도 줄어갔다. 그러던 중, 많은 시간을 자책하고 슬퍼하기만 했던 내 자신에게 문득 안쓰러운 감정이 들었다. 자기 비난만하던 내가 스스로를 진정 사랑할 줄 몰랐음을 깨닫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워크캠프 참가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 특히 나만의 시간을 위해 워크캠프 전 여행을 계획했다. 또한 워크캠프를 하면서, 내 꿈에 맞닿은 캠프 주제 아래 관심 가는 일들에 몰입하며 아픈 기억을 잠시 잊기로 했다. 어쩌면 흐려진 꿈에 대한 자극이 다시 타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없잖아 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활동한 Usti nad Labem은 소셜웤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었다. 가난한 지역이라 개발을 위해 몰려든 소셜워커들과 소셜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NGO와 소셜웤의 역사가 짧은 곳이라 시행착오와 여러 문제가 산재한 곳이기도 했다. 그런 Usti지역은 나에게 크나 큰 흥미로 다가왔다. 소셜웤을 공부하며 아동보호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교과서가 아니라 직접 두 눈으로 직면하게 된 각종 문제점들은 나에게 뜨거운 전율을 느끼게 했다. 꿈에 대해 시들해졌다고 생각했던 내가 현장의 소셜워커들만 만나게 되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현장의 상황과 소셜웤의 사례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해서 질리도록 묻곤 했다. 그걸 지켜본 주변 동료들은 '소셜웤과 정치 얘기만 하면 환장하고 달려드는 애'라며 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봤고, 또 그걸 재밌게 여겨준 친구들과는 장난과 재미를 섞어 사회적 배제와 사회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나누곤 했다. 특히 마를렌과 엘레나는 그 과정에서 나와 절친해졌다.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로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데 두려움이 있었던 나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리고 꿈에 대한 학구열과 간절함이 더 커졌음에 놀라웠다. 전혀 기대하지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현장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고, 내겐 신념과 같았던 아동보호가 그저 머릿속의 이상이 아니라 피부로 느껴오는 실질적인 무언가로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더 확고해졌다. 그리고 열악한 심리사회적 환경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우범소년으로 쉽게 전락되고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을 바라볼 때 마다 가슴이 미어졌다. 이들에게 필요한 사회적인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해서 치열한 고민을 하며 그것을 일일이 일기로 적기도 했고, 나의 고민으로 나온 것들을 소셜워커들에게 질문이나 건의도 하는 순간이 제법 있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사 중 심리사회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한다는 점, 케이스 메니지먼트를 체계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점 등등. 이 외에도 전율에 휩싸여, 퇴근하는 소셜워커인 야나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면서 이 지역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심화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왜 우스티 지역에 낡고 빈집들이 많은 데 계속 방치가 됐으며, 그런 낡은 집들의 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되는 지 등. 이처럼 여러 소셜워커 들과 얘기 하면서 체코의 소셜웤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우스티 지역의 집시 아동들에게 갈급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들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가 끝나고, 친구들과 프라하를 여행하는 데, 특히 마를렌과 따로 카를교를 건너며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나는 그녀에게 기대에 없던 새 우정을 만들게 되어 두려우면서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그녀로부터 관계에 대한 희망을 느꼈음을 전했다. 그 카를교에서의 대화가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었음에 순간 울컥했고, 그 모습을 들켜버렸다. 이내 눈물로 답한 마를렌에게 또 다시 희망을 보았다. 상처로 인해 사람이 무서웠고, 관계의 끈을 놓고 싶었던 나에게, 희망을 느끼게 했다. 관계에는 상처라는 리스크가 따를 수 있지만, 그녀와 같은 우정을 발견하기 위해서 기꺼이 그 리스크를 걸고 싶어졌다. 관계의 끈을 잡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