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워크캠프, 용기를 얻다

작성자 박선규
프랑스 CONCF-003 · 보수 2018. 07 Gironde sur Dropt, France

GIRONDE SUR DROP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군 전역 후 다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바쁘게 살다 보니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그렇게 여름방학에 떠날 여행을 계획하던 중에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워크캠프에서는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친구들과 문화교류도 할 수 있고, 외국인 친구가 생실 수 있다는 점이 좋게 생각되었고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참가 합격 결과를 확인하고 워크캠프 뒤로 약 2주간의 여행을 계획하였고, 캠프 참가 준비는 인포싯을 받고 나서 차근차근 준비하였다. 사실 워크캠프에는 크에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저 유럽여행을 하기 전에 색다른 경험을 할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친구와 함께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서 참가 전 두려움은 없었다. 다만, 내 생에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두려움이나 떨림 기대는 어마어마했다. 비싼 보험과 예방 접종까지 완료한 후 인포싯에서 그리고 워캠프리스쿨에서 먼저 참가했던 분들이 말씀하신 준비물들을 배낭에 가득 채워서 프랑스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보르도로 가기 위해 국내선 공항인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환승시간은 4시간이었고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오를리 공항에 도착 후 체크인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하지만 약 한 시간 후에 오를리 웨스트 터미널이라는 것을 알았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웨스트행 셔틀을 바로 탑승하였고, 탑승시각에 늦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보르도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위탁 수화물을 붙이는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바로 항공사 고객센터로 달려갔고 운이 좋게도 무료로 다음 시간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보르도에 도착한 후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에 떨어진 지롱드 쉬르 드로트로 갔고, 비행기를 한번 놓친 탔에 이미 다른 친구들이 모두 와있었다. 워캠 참가자들은 멕시코 두 명, 터키 두 명, 기니 한 명, 프랑스 친구 한 명, 이탈리아 한 명, 그리고 프랑스 보르도 한 명, 나와 친구들, 캠프 리더 총 열두 명이었다. 첫째 주에는 서로 친해지고 이름을 외울 수 있도록 자기소개나 이름 맞추기 같은 액티비티들을 주로 하면서 가까워졌다. 둘째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근처 냇가에 다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곳은 풀들이 무성했고 우리는 약 2주 동안은 다리 제작이 아닌 제초를 했다. 우리는 매일 밤마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놀았고,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7월에 프랑스는 해가 밤 10시에 졌고, 저녁 식사 후에 하는 액티비티는 너무 나도 재밌었다. 주말이면 다 같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근처 호수나 공원, 유원지로 떠났다. 분명 시골 마을이었지만 조금만 가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왜냐면 바디랭기지와 센스를 이용해 알아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즐거웠고 아쉬운 점이라곤 정말 하나도 없던 3주의 시간이 지났고, 헤어지는 날 정말로 슬프고 아쉬웠다. 우리는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다음에 다른 나라에서 다시 보자고 약속하며 헤어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 생에 있어서 최고의 여름이었고, 절대로 잊지 못할 추억이다. 워크캠프 후에 있었던 여행 내내 친구들이 그리웠고, 그리고 지금도 캠프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참가 후 변화된 점은 이제 어느 곳이든 갈 수 있고 어떤 도전이든 할 수 있을 용기가 생겼다. 세상 어느 곳에서 누굴 만나도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 워크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참가하길 바라는 것이다. 나는 한 번 더 하고 싶지만 감정에 약한 성격 때문인지 또다시 친해진 친구들과 헤어지게 될 것을 생각하면 참여하기가 조금 망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