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숲, 아이들과 함께 웃다
Kids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두 학기 휴학계를 내고 본가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와 이것저것 공부를 하던 중 스터디에서 만난 언니에게서 처음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다. 2주 동안 각국의 청년들과 함께 봉사도 하고 문화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경험담에 나도 지원하게 되었다. 유럽여행을 갈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유럽의 워크캠프를 알아보았고, 그 중 내가 여행해보지 못했던 핀란드의 워크캠프를 선택했다. 사실 가기 전에 준비는 많이 하지 못했다.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지원을 했고 유럽 여행 중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음식이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소재를 준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의 봉사자들을 만나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여린 마음을 안고 참여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Janakkala에 있는 숲 속의 작은 캠프빌딩에서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10대 아이들이 4박5일 동안 캠프에 참여하면 우리는 그들의 리더가 되어 활동하고 청소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었다. 핀란드식 사우나하기, 강에서 수영하기,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통을 활용하여 배만들기, 캠프파이어에서 스모어, 소시지, 빵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나 또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이 다녀간 후에는 2-3일간의 봉사자들만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숲속에 위치한 캠프빌딩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나갈 수 없다. 하지만 봉사자들끼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각 나라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2주동안 함께 생활했던 시간들이 다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때때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일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참가했던 봉사자들은 매우 친절했고 내가 걱정했던 심각한 인종차별이나 언어차별은 없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핀라드의 교육문화를 알 수 있었고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을 대하는지 알게 되어서 기쁘고 언제든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다. 나에게 추천 해주었던 언니처럼 나도 다른 청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